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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한서 오빠...”

송가람은 그에게로 다가가 그를 불렀다.

“우리 병원에 가볼래요?”

강한서는 입을 꾹 다문 채 싸늘한 표정으로 방에 돌아갔다.

강민서는 이미 이곳에서 도망친 상태였고 싸늘한 그의 표정을 본 신미정은 순간 멈칫하였다.

강한서는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강민서는 어디 간 거죠?”

“몸이 안 좋다고 먼저 집으로 갔어.”

강한서의 표정이 더더욱 굳어졌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바로 강민서에게 연락했다.

한편 방금 택시를 탄 강민서는 강한서의 전화에 화들짝 놀랐고 얼른 통화 거부 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황급히 말했다.

“얼른 출발해 주세요!”

택시 운전사가 그녀에게 물었다.

“어디로 모실까요?”

“아무 데나 가주세요!”

그녀는 택시 운전사에게 몇 장의 수표를 넣어주면서 말했다.

“빨리요!”

택시 운전사는 바로 시동을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강민서에 강한서는 바로 회사의 경호팀에 연락했다.

연락이 닿자마자 그는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장 강민서를 내 앞으로 잡아 오세요! 오지 않겠다면 다리를 분질러서라도 데리고 오세요!”

그의 말을 들은 신미정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해갔고 그녀는 벌떡 일어났다.

“사람들을 풀어 민서를 잡아 와서 뭐 하게?”

강한서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본인이 한 행동에 대가를 치러야죠!”

그는 문을 쾅 닫으며 나가버렸다.

놀라 비틀대는 신미정을 서해금이 부축하면서 나직하게 말했다.

“일단 진정하시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송가람에게 물었다.

“가람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니?”

송가람이 답했다.

“민서가 뜨거운 물을 남에게 뿌렸대요. 화상을 입은 사람은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고요.”

신미정은 얼굴을 구기며 말했다.

“고작 그런 일로? 돈이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더냐?”

송가람은 뜸을 들이며 말했다.

“그 사람에겐 돈이 먹히진 않을 거예요. 아주 유명한 연예인이거든요.”

그녀의 말을 들은 신미정은 이내 이를 갈면서 말했다.

“그래도 그냥 해프닝이잖니! 한서 얘가 정말 미쳐버렸구나!”

신미정은 그렇게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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