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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말을 마친 강한서는 회의실에서 벗어났다.

직원들은 믿기지 않는 현실에 서로 눈빛 교환하고 있었고 이내 민경하에게 물었다.

“민 실장님, 도대체 어떤 천사가 우리 대표님을 저렇게 만드신 거죠? 천사님 정보 좀 알려주세요.”

민경하는 직원들을 쓱 한번 쳐다보더니 목소리를 가다듬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비밀입니다.”

‘사모님 라인은 내가 먼저 탈 거야.’

회사에서 벗어난 강한서는 민경하에게 지시를 내렸다.

“한세 한식당에 연락해서 각종 요리들을 만들어 오라고 하세요.”

강한서는 다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을 보탰다.

“느끼한 요리는 빼주시라고 해주세요. 현진이는 내일도 연습해야 하거든요.”

“알겠습니다.”

민경하는 바로 한세 한식당의 사장님에게 연락을 넣었다.

사실 지금, 이 시각은 한세 한식당도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심지어 한세 한식당의 자리도 예약하기 어려웠고 배달도 하지 않았다.

물론, 누가 배달을 원하는지에 따라 달랐다.

강한서가 배달을 원하면 그들은 아무리 영업이 끝난 깊은 밤이라도 바로 주방장을 깨워 요리시킬 것이었다.

강한서가 탄 차는 곧바로 유현진이 합숙 훈련을 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강한서는 휴대폰을 꺼내 들고 그녀에게 2000만 원을 계좌 이체하였다.

「내려와.」

마침 일어나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로 돌아가 휴대폰에 뜬 계좌이체 문자를 보고 하마터면 입안의 물을 뿜어낼 뻔하였다.

그녀는 강한서에게 100원을 계좌 이체하였다.

「?」

강한서는 다시 2000만 원을 그녀에게 돌려보냈다.

「안 받으면 내가 들어갈 거야.」

유현진의 입가가 파르르 떨려왔다.

그녀는 또다시 100원을 계좌 이체하였다.

「밤중에 또 왜 난리야?」

강한서는 계속 2000만 원을 그녀에게 보냈다.

「3분 줄게.」

유현진의 눈이 점점 커지더니 이내 다시 또 100원을 보냈다.

「미친놈!」

강한서는 또 그녀에게 같은 금액을 보냈다.

「10초 남았어.」

‘젠장!’

유현진은 침대에서 몸을 확 일으키더니 쿵 소리가 났다. 2층 침대에 누워있던 그녀는 천장에 머리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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