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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말을 마친 K가 자리를 떠났다.

유현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 당시 교통사고는 확실히 강한서가 그녀를 구해주었다.

그녀는 한 번도 그 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강한서가 왜 그 교통사고 현장에 있었던 걸까?

그날 사고로 차가 뒤집어진 뒤, 두 차량에는 전부 불이 났고, 뒤에 있던 차들은 모두 사고에 휘말릴까 멀리 떨어져 있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강한서가 자신을 구했다는 것은 확실히 이상한 일이기는 했다.

그 교통사고는 단순히 한 사람이 만들어 낸, 사고를 위장한 살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인제 보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K가 말한 것처럼 제일 직접적인 방법은 바로 두 사람을 이간질 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 살인을 두 사람이 같이 계획한 것이라면,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기만 하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생각을 마친 유현진이 휴대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유상수는 이번 달 내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현 테크는 일주일 내내 상승세였다. 많은 경제학자들도 연현 테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일주일 동안 주시하고 있던 유상수도 결국 참지 못하고 또 40조를 투자했다. 다음날도 주가가 오르자 그는 자신감이 점점 더 커져 또 수십조를 들여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그다음 주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유상수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는 심지어 그때를 주식을 추가 매수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돈은 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는 그는 주식을 추가 매수했고 그다음 날,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그는 원시 주식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총자금을 생각하면 마이너스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또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하한가.

추가 매수.

하한가.

추가 매수.

무한 반복이었다.

유상수가 손에 있는 자금을 거의 다 썼을 때도 주식은 여전히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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