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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얼마 전 송민영의 팬들은 송민영이 중전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봄의 연인”의 제작사와 싸운 적이 있었다.

‘금방 옮긴 회사에서 이것을 리트윗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경고라도 하려는 걸까?’

그리고 곧 「계약 해지」라는 해시태그가 실검에 올랐다.

팬들은 송민영을 대신해 입을 열었고 브랜드 뉴 엔터테인먼트에 불평을 터뜨렸다.

브랜드 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성사되어 기쁨을 만끽하던 송민영은 실검을 보자마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얼른 연락을 돌려 실검을 내리도록 했다.

“이 멍청한 것들, 미친 거야?”

송민영은 분노가 차올랐다.

“내가 어떻게 따온 계약인데, 이런 난리를 쳐. 진짜 자기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누구랑 계약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라고!”

임효우가 목소리를 잔뜩 낮추고는 말했다.

“언니, 목소리 좀 낮춰요. 밖에서 그런 얘기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팬들 덕분에 먹고 사는 건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욕하면 안 되죠.”

“덕분에 먹고 살기는 무슨. 지난주 잡지는 겨우 2억 원의 매출밖에 못 올려줬어. 이청하 매출은 얼마나 되는 줄 알아? 내 두 배가 넘는다고! 좋아한다고 말만 하면 뭐하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거 아니야! 사고를 치는 것도 다 걔들이잖아!”

임효우가 입술을 앙다물었다.

팬들이 스트리밍을 돌릴 때는 “우리 아기들”하면서 좋아하더니, 말썽을 일으킬 때는 멍청한 것들이라며 욕을 해댔다.

그녀를 진심으로 아끼는 팬들이 이런 그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까?

아름드리 펜션.

하루 사이에 이훈이 선택 문제를 푸는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다.

강한서는 또 다른 문제들을 가져와 이훈에게 가르쳤다.

그를 바라보는 이훈의 눈빛은 어느샌가 의심에서 존경으로 변해있었다.

“매형, 대학교 때 전공이 뭐였어요?”

“기계공학과랑 물리전자공학. 복수전공했어.”

이훈: ...

두 전공 모두 하나만 하기에도 벅찰 것 같은 것들인데, 심지어 두 개를 같이 복수전공을했다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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