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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유현진은 그 광경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듯했다.

강한서는 재빠르게 고삐가 끊어진 순간 손을 바로 놨다. 몇 미터 정도 끌려가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잔디위에서 뒹굴었다.

유현진은 강한서가 무사히 일어나는걸 보기전까지 숨을 쉴수가 없었다. 그가 일어나는걸 확인한 후에야 꼭 잡은 두손을 내리웠다.

주강운도 심각한 표정으로 방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한서 어디 크게 안 다쳤겠죠?"

"저렇게 툭툭 털고 일어나는걸 보면 별 것 아닐거예요."

주강운은 멈칫 하더니 그녀의 표정을 확인한후 더 이상 얘기를 꺼내진 않았다.

강한서는 말에서 추락한뒤로 갈색 말의 속도는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조련사는 준이를 타고 재빠르게 달려고 상황을 통제했다.

강한서는 팔꿈치 심각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일어서서 유현진이 무사한걸 확인하자 마음속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그들한테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서로 가까워지자 강한서는 주강운의 상태를 살폈다.

"괜찮아?"

이에 주강운은 까진 손바닥을 보여주었다. 어떤곳은 긁혀서 피가 나오고 있었다.

그는 웃으며 답했다.

"이정도야 뭐. 너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고마워."

유현진은 이에

"감사하다 해서 뭐해요? 애당초 변호사님을 꼬드기지만 않았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이어서 강한서를 보며 말을 계속했다.

"당신, 주 변호사님이 거절안할줄 알고 일부러 도발한거지? 만일에 진짜로 머리라도 다쳤으면 책임 질수 있겠어?"

강한서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주강운을 감싸는 모습을 바라보고있자니 마음 한켠이 시렸다. 그는 화가 났지만 억지로 삭히며 이를 악물었다.

"이게 왜 내 탓이야? 내가 칼을 목에 들이밀고 같이 타자고 했어?"

"칼을 목에 들이미는게 더 나았을수도 있었어. 만약에 다치기라도 했으면 내가 당신을 고의상해죄로 고소했을거야!"

유현진은 그한테 눈길을 준뒤 고개를 돌려 주강운에게 말을 걸었다.

"주 변호사님, 제가 진료실까지 바래다드릴게요. 상처를 소독해야할것 같아요."

주강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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