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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그녀는 심호흡을 한 번 했다.

"제가 착각했네요."

"쟤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현진씨 잘못 아니예요."

송민준은 멈칫 했다.

"그럼 계약서에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유현진은 답했다.

"첫번째, 저는 리얼리티 쇼에는 나가지 않을거예요. 두번째, 전에 매니저를 한 명 고용했었는데 그래도 이 업계를 잘 아는 사람이라 가능하다면 그 사람을 매니저로 두고싶어요."

"네, 문제없어요. 조금 이따가 매니저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제가 알아서 배정해드릴게요. 그리고 리얼리티 쇼는 원래도 참가시킬 생각은 없었어요."

배우는 저마다의 신비감이 있어야지 리얼리티 쇼에 너무많이 참석하면 배우의 수명이 엄청 빨리 줄어들기에 돈을 벌수는 있어도 추천은 안 하는 방법이였다.

누워도 돈이 들어오는데 뛰어다니면서 돈 버는걸 누가 할까?

유현진의 연기실력과 외모는 조연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재능이였다.

유현진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그럼 다른건 없어요."

송민준은 이에 얼굴에 미소를 띄며

"그럼 여기에 싸인하시죠."

싸인을 마치고 유현진을 배웅하려던 찰나 송민준이 입을 열었다.

"현진씨, 주말에 시간 되나요?"

유현진은 답했다.

"송 대표님, 어떤 일인지 먼저 알수 있을까요?"

어떤 일인가에 따라 그녀의 답은 바뀔것이였다.

송민준은 웃으며 말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이전에 자선사업 연회에서 딸을 구해준것에 대해서 보답하고 싶다고 집에 와서 한끼 식사 하는것이 어떠냐고 물으셨어요."

"아버님 뜻은 정말 감사하지만 전에 송씨 가문에서 전해주신 차도 받았고 사람 구한 정은 이미 애저녁에 다 갚으신것 같아요. 굳이 가서 한끼 식사 얻어먹는건 제가 죄송하네요."

송민준은 이에 한숨을 내쉬며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을 들며 말했다.

"거봐요, 제가 말했죠, 안 올거라고? 어른들과 밥 먹는게 얼마나 불편한 자린데요. 굳이 저보고 물어봐달라고 하시더니, 생각 접으셨죠?"

유현진은 어안이 벙벙했다.

전화 저편에선 중후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에 조급함이 묻어있었다.

"그건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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