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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차미주는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나 아직 여자로서의 즐거움도 다 못 느꼈는데 성전환이라도 하라고? 만약 한다해도 적어도 남자랑 사랑을 나눠본후에 생각해볼거야."

유현진은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가 왜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어이가 없었다.

원래 가는 도중에 핸드폰으로 예약을 하고 병원에 도착해서 빨리 진료를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유선외과에서 진료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들과 나이가 비슷한 여성들이였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량이 증가가 원인이 아닐까 싶었다, 뭔가 유선질병의 발병시기가 점점 더 앞당겨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원래 차미주를 위로해주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정작 차미주는 모바일 게임을 하고있었다.

유현진은 입꼬리가 떨렸다.

"유방암에 걸렸을지도 모르는듯 걱정도 안돼?"

차미주는 얼굴도 들지 않고 말했다.

"정 안되면 성전환이라도 하지 뭐."

그녀는 희망적인 차미주를 보고는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너 여기서 줄 서고 있어, 나 화장실 한 번 다녀올게."

"그럼 빨리 돌아와야돼? 나 혼자 들어가기엔 무서워, 내 옆에 있어줘."

"알았어."

민경하가 생수를 받고 있을때 화장실로 향하는 익숙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는 어안이 벙벙했다.

(사모님께서 왜 병원에 계시지?)

그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녀를 뒤를 밟기 시작했다, 유현진이 화장실에서 나온뒤 계단을 올라가는걸 보았다.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뒤를 밟았다. 그리고는 유선외과 진료실에 들어가는 유현진을 발견했다.

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듯 했다. 그리고는 황급히 강한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 대표님, 사모님께서 유선외과 진료실에 들어가시는걸 봤습니다."

- - - -

병원 병실.

강한서는 의자에 앉아서 사진앨범을 보고있었다.

간호사는 옷을 정리하고 병실에 들어왔다.

"강 선생님, 오늘도 은서를 보러 오셨어요?"

생각이 끊긴 강한서는 입술을 만지며 핸드폰 화면을 껐다.

"요즘은 어떤가요?"

"최근에 은서 상태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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