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4화

"그래요, 뭔가 아쉬워요, 한 곡 더 해주세요!"

게다가 어떤 사람은

"천상의 하모니."

이렇게 평가를 내렸다.

유현진은 하마트면 참지 못하고 한마디 거들뻔 하였다.

그녀는 목이 말라서 고개를 돌려 강한서의 손에 들려있는 물병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의 옆에 도착한후 물었다.

"강대표, 손에 든 물 마실거야?"

강한서는 그녀를 보고는

"안 마셔."

"그럼 내가 마실래."

그녀는 말을 끝내고 바로 그의 손에서 물병을 낚아채서 제 마음대로 마시기 시작했다.

강한서는 그녀의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

송민영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찬사를 맘껏 즐긴후 가볍게 웃으며

"오늘은 한주시의 비지니스 파티이기때문에 여러분들이야말로 주인공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모든 이목을 끄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맞다, 이러면 어떨까요? 한 명의 사모님을 대표로 합주를 하는거말이예요, 저랑 함께 연주하고 싶으신 사모님 계신가요?"

사모님들은 너도나도 서로를 바라보며 입을 열지 않았다.

사실 다들 피아노를 칠줄 모르는건 아니였다, 사모님들중 적지 않은 사람이 명문가 출신으로 피아노를 조금씩은 칠줄 알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오랫동안 피아노를 건드리지 않았던 탓에 누구하나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송민영과 같이 합주를 한다면, 송민영의 젊음을 떠나서 외모도 수려했기에 사모님들이 제 아무리 관리를 빡세게 했다해도 그 나이차이는 숨길수 없었다. 이런 자리에서 그 누구도 자신이 스타와 비교당하는걸 원치 않았다.

그래서 다들 이 자리를 남한테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현진씨가 올라가는 건 어때요?"

전 여사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칼날은 유현진을 향했다.

"여기에서 현진씨가 가장 젊으니까 대표로 나가서 연주하는게 어때요?"

다행히도 물을 이미 넘긴 상태였기에 하마트면 전 여사 얼굴에 뿜을수도 있었다.

전 여사가 입을 열자 다른 사모님들도 이에 순응하며

"그래요, 현진씨가 가장 젊고 기억력도 좋고 반응도 빠르니까요."

"현진씨, 저희들의 대표로 저희들 체면을 살려주세요."

"현진씨는 제가 보기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