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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그 "법역" 이라는 프로그램이죠? 제 아이도 하교하자마자 TV앞에 앉아서 그 프로그램을 봤죠. 듣기론 학교에서 내준 독후감 숙제라나? 저도 아이랑 함께 몇화정도 봤었는데 주위에서 말하지 않았다면 현진씨를 몰라뵐뻔 했네요."

비록 이런 칭찬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법역" 의 흥행은 진짜였다.

유현진은 웃으며 답했다.

"저는 고여정씨한테 도움을 준것 뿐이예요, 사업단위에서 한 프로그램을 맡았는데 적당한 배우를 찾지못해서 제가 그나마 반반하게 생겨서 대신 출연한거예요, 대충 연기했는데 운이 좋았죠."

반반하게 생겨서......

이 말을 들은 사모님들을 할말을 잃었다.

유현진의 미모는 반반하게 생겼다고 할게 아니라 신이 내린 축복을 받은듯한 외모였다.

다행히도 강한서가 그녀와 결혼했길래 망정이지 아니면 다들 모두 조금이나마 위기감을 느꼈을것이다. 손짓 하나로 충분히 남자를 홀릴수 있는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였다.

전 여사는 송민영을 힐끔 보고는 갑자기 웃으며 입을 열었다.

"기실 연기에 관한건 저희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배우들은 잘 아시지 않나요? 연기가 좋고 나쁨은 배우라면 알아낼수 있겠죠? 민영씨?"

유현진은 전 여사를 흘겨보았다.

(어째서 또 그녀를 거론하는거지? 강한서가 저번에 고작 푼돈을 딴걸 가지고 늘어지네, 뒤끝이 얼마나 긴거야?)

송민영은 이에 상냥한 태도로 답했다.

"저도 그냥 밥 벌어 먹고 사는 정도예요,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아요."

"민영씨 너무 겸손하시다, 민영씨가 전문적이지 않으면 연예계에서 그 누가 전문적이라고 말할수 있겠어요? 현진씨도 대충 연기한거라 했으니 민영씨도 몇마디 해주시죠, 저희도 궁금해요."

전 여사는 말을 끝내고 미소를 지으며 유현진을 바라봤다.

"현진씨도 괜찮죠?"

유현진은 속으로는 쌍욕을 퍼부었지만 표정관리는 그 누구보다 잘했다. 태연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럼요, 저도 한 번 '전문가' 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송민영은 이에

"그럼 제가 두어마디 대담하게 해드릴게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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