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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그리고는 또 다른 주머니에서 칩을 꺼냈다, 또 그리고 바지 주머니, 심지어는 셔츠 안쪽 주머니에서도 칩이 나왔다.

유현진은 마치 도라에몽을 보는듯한 착각을 느꼈다, 계속해서 숨겨놓은 칩을 꺼내고 있었다. 칩은 탁자위에서 산을 이루고 있었다.

유현진은 눈앞의 광경이 믿기질 않았다.

그녀는 어안이 벙벙해서 강한서를 바라봤다. 하지만 강한서는 태연한 태도로

"내가 말했잖아, 운이 좋으시다고."

(운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한 번도 져본적이 없는게 아니야?)

탁자위의 칩은 테이블 차지랑 딜러한테 주는 팁을 제외해서 계산한 결과 3억 4000만원을 땄다.

유현진은 갑자기 눈가가 뜨거워났다, 이 정도는 그녀가 연기를 해서 번 돈보다 훨씬 많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증조할아버지랑 같이 도박하는건데!

유현진은 증조할아버지의 돈 따는 비법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여태까지 어떻게 돈을 딸수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증조할아버지는

"젊은이는 착실하게 살아야 되지 이런 쪽으로 돈을 벌려고 하면 안돼."

"근데 할아버지께선 계속 돈을 거셨잖아요."

증조할아버지는 당당하게

"만약에 돈을 잃었다고 해도 집에 있는 땅으로 얼마든지 죽기전까진 먹고 살수 있지 않나. 하지만 너희들은 다르지, 이런것에 손 대면 그때부터 패가망신하는 길로 들수밖에 없지. 도박장에서 번 돈을 누가 그리 쉽게 내줄까?"

유현진은 이에 할말을 잃었다.

비록 말 한마디 한마디 모두 도리가 있었지만 그녀는 증조할아버지가 말한 교훈이 약간은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강한서를 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혹시 할아버지께서 사기를 친게 아닐까?"

강한서는 머리를 끄덕였다.

"가능성 있어."

"그럼 어떡해?"

강한서는 그녀는 한번 보고는

"당신이 딜러한테 말해봐, CCTV 한 번 돌려봐서 확인해보라고. 정 아니면 어르신을 보내는건 어때? 그 정도 년세면 몇날 안가서 풀어나실거야."

유현진의 입꼬리가 떨렸다.

"내가 바보야?"

유람선 안에서 벌어지는 도박판은 원래도 불법이였기에 만약 진짜로 속임수를 썼다 한들 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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