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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웨이터가 떠나고 유현진은 핸드폰을 꺼내 툭툭거리는 소리를 냈다.

강한서는 힐끔 보고는 그녀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답답한듯 물었다.

"뭘 계산하는거야?"

유현진은 계속해서 화면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

"이 주점이 한달에 얼마정도 버는지 계산해보려고."

강한서......

그는 점점 더 눈 앞에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도대체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주점에 성수기가 있어?"

유현진은 그에게 물었다.

"당연히 있지."

강한서는 입에 침을 바르고 말을 계속했다.

"봄에 사람이 적어, 설날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유동인구가 평소보다 적거든; 여름이 성수기야, 다들 야간 사교 활동이 점점 많아지면서 게다가 날씨도 덥잖아, 술집도 하나의 좋은 피서구지; 그리고 겨울에는 여름보단 적지만 기념일이 많아서 그래도 수익이 어느정도 들어올거야."

유현진은 이것에 관심이 많은듯 했다.

"그러면 1년에 순이익만 따져도 20억은 족히 되겠네."

"대충 그렇지."

강한서는 멈칫 하더니

"이걸 계산해서 뭐할려고?"

라고 물었다.

"내 생각에 이 곳 부근에 술집을 한 곳 차리는게 어때?"

강한서는 그녀를 힐끔 보고는

"별론데? 당신이 한다면 아마도 적자로 폐업할것 같은데."

유현진......

"역시 당신은 찬물 끼얹는것밖에 몰라!"

강한서는 입을 씰룩거리고는 입을 열었다.

"이곳의 술집은 4년이나 지나서야 이익을 봤어. 4년동안 계속 술집에 돈을 부었지, 술집 장사가 그렇게 쉬운게 아니야, 여긴 가장자리라 시간이 오래걸린것도 있겠지만 만약 유흥가에 짓는다면 범죄율도 높고 손님의 질도 나빠서 잠시 한 눈판 사이에 사건이 일어나니깐 문 닫고 휴업하는게 드문 일도 아니거든."

유현진은 흠칫 하더니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강한서는 덤덤하게 말했다.

"이 술집은 강씨 가문의 소유야."

유현진......

유현진의 놀란 표정을 보고는 이에 강한서는 한마디 더 보탰다.

"지금은 내가 관리해."

유현진......

그렇게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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