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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나쁜 년! 방귀 뀐 놈이 성내도 유분수지.

차미주가 막 입을 열려던 찰나, 유현진이 그를 잡아당겼다.

"차 감독님, 방금 전에 이 언니가 감독님 안 오셨다길래 오늘 오디션을 까먹은 줄 알았어요."

그러자 안색이 어두워진 여인은 급하게 핑계를 찾았다.

"감독님 언제 오셨어요?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지 않았다고 해서 아직 안 나오신 줄 알았죠."

차이현은 세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세 사람 모두 머뭇거리고 있자 그는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

"다들 따라오세요."

차이현은 세 사람을 데리고 사무실 같은 널직한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방금 전의 그 여인을 불러내고, 유현진과 차미주더러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두 사람이 나가자 차미주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차미주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뒤지자 유현진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뭘 찾는 거야?"

차미주가 말했다.

"방금 전 저 여자 엄청 낯익은데 어디에서 봤던지 기억이 안나. 저 사람들이 올린 단체사진을 찾고 있어."

차미주는 말이 끝나기 바쁘게 사진을 찾아냈다.

"이 사람이군."

"누구?"

"한세정."

이름을 듣자 유현진이 눈썹을 찡그렸다.

"이 이름 왜 이렇게 귀에 익지?"

"네가 녹음했던 인가?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드라마 있잖아. 그거 이 여자 찍은 거잖아. 자신이 바로 청춘 드라마 출신이면서 청춘 드라마를 폄하하고 있어. 진짜 웃겨!"

차미주가 설명해주자 유현진도 기억이 떠올랐다. 한세정이라는 이름은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왜 차 감독 작업실에 있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 듣는 데 의하면 한세정 남편이 엄청 대단하대. 한세정이 처음에는 쓰레기같은 드라마들만 찍었는데, 그래도 항상 자금줄이 끊기지 않았대. 그 후로 인터넷 드라마가 뜨면서 한세정은 탑 인기를 누리는 인터넷 소설의 저작권을 사서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인기 배우들만 찾아다니면서 작품을 찍은 거지. 그리고 돈도 많이 벌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엄청 잘 나가고 있지. 나 저 여자랑 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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