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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차 문이 열리고 강한서도 같이 들어왔서 조수석에 안착했다.

유현진은 별로 달갑지 않다는 듯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신은 왜 탔어?"

강한서는 안전벨트를 메고는 언짢은 어조로 답했다.

"당신도 가는데 나라고 못 갈까봐?"

두 사람이 다투기 일보직전 한성우는 그를 대신해 변명했다.

"한서가 절 위해 괜찮은 사람 찾는데 도와줄수 있어요. 와이프 찾는 안목이면 뭐......"

유현진......

안목이 좋기는 개뿔, 양다리나 걸치는 수많은 경험이겠지!

공짜 돈은 무조건 벌어야 한다는 신조가 있는 유현진은 전의 불쾌함은 집어던지고 솔로 파티 연회장으로 갔다.

도중에 참가했기에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인들에 비하면 유현진의 의상은 너무 평범했다.

포니테일, 하얀색 티셔츠, 파란색 청바지에 한컬레 운동화. 옆에 서있는 양복차림의 남성들과 비교하자니 뭔가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다.

연회장에 들어가지전 한성우는 그들과 대화했다.

"이따가 나랑 너와 형수님이 따로 들어가는데 내가 먼저 들어가고 그후에 너네 둘이 들어가서 적절한 위치에서 관찰해. 만약 나한테 대쉬를 거네 여인이 맘에 들면 OK 제스쳐를 취할게 그후는 걱정할 필요 없어, 만약 내가 가위 제스쳐를 취하면 그때 형수님이 와서 커버쳐주면 돼요."

유현진은 손으로 OK를 취하며

"문제 없어요."

한성우는 재빨리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차안엔 그녀와 강한서 둘만 남게되였다.

유현진은 음악을 틀고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봤다, 옆에 사람을 없는 취급을 하는듯 했다.

"할머니께서 방금 문자를 보내셨어, 너가 할머니께 생굴 한 박스를 선물했다고."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자세히 들으면 목소리에 조금의 원망도 섞여있었다.

유현진은 아직도 화가 덜 풀린듯 했다. 그래서 그의 말투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이에 대충 둘러댔다.

"아버지가 나 한테 두 박스를 주셨어."

한 박스는 할머니한테, 나머지 한 박스는 한성우에게. 그럼 그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었다.

강한서는 울화가 치밀었다.

고작 생굴 한 박스. 그가 구하지 못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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