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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5 화

서정원은 태연한 표정으로 최지연을 한번 보더니 팔짱을 낀 채 웃으며 말했다.

"어머, 지연 씨. 아무리 우리가 오랜만에 만났기로서는 이렇게까지 예의 바르게 인사하지 않아도 되는데."

최지연은 도끼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서정원이 발로 최지연의 옷을 밟고 있는 바람에 그만 또다시 바닥에 넘어져 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턱이 세게 부딪혔는지 최지연은 곧 울 것처럼 눈 주변이 빨갛게 변해버렸다.

손윤서는 그런 최지연을 얼른 일으켜 세우며 앞에서 웃음을 짓고 있는 서정원을 향해 말했다.

"서정원 씨,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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