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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화

같은 시각, 서창호는 비행기 안에서 서정원이 그간 잘 지냈을지, 최성운이 서정원을 잘 보살폈을지 생각했다.

공항 밖에서 최성운은 차를 주차해 놓은 뒤 서정원과 함께 공항 홀로 향했다.

“착륙하려면 십 분은 더 걸릴 거예요.”

고개를 들어 스크린을 본 최성운을 말했다.

“좀 앉아서 쉴래요? 할아버지는 잠시 뒤에야 나오실 거예요.”

최성운은 서정원이 어제 밤새 기뻐서 잠을 자지 못한 걸 알고 있었기에 쉬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할아버지를 만난다는 생각에 들뜬 서정원은 한순간도 기다릴 수 없었다. 그녀의 시선은 줄곧 출구를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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