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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9 화

“알겠어요.”

최성운은 어두워진 눈빛으로 서정원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비록 그의 눈빛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지만, 그는 결국 타협하는 걸 선택했다.

그는 손을 놓고 몸을 일으킨 뒤 허탈한 표정으로 서정원의 곁에 앉았다.

서정원은 애써 참는 그의 모습에 어쩐지 마음이 약해졌다. 그녀는 섬섬옥수로 최성운의 어깨를 끌어당긴 뒤 그에게 기대었고 시선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잖아요, 그렇죠?”

최성운은 고개를 살짝 돌려 서정원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봤다. 그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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