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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화

“정원 씨, 나 여기 있어요.”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그녀는 긴장이 풀렸고 이내 목소리의 방향을 따라 걸어갔다.

“거기서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말도 없이 뛰어다니면 어떡해요?”

그녀는 입을 삐죽거리며 그한테 쓴소리를 했다.

‘이 남자가 정말, 아직 몸도 아픈데. 왜 이렇게 사람을 걱정시키는 거야?’

어디서 잡은 건지 최성운은 참새 두 마리를 손에 들고 걸어왔다.

“참새의 맛이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참새 잡으러 갔었어요? 왜 쉬지 않고요? 당신 아직도 열이 나고 있잖아요.”

서정원은 재빨리 그를 부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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