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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7 화

“열어봐요.”

최성운은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서정원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도시락통을 열었다. 그러자 향긋한 밥 냄새가 풍겨왔고 안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했다.

“어디서 나셨어요?”

서정원은 냄새를 맡았다. 조금 전까지 그녀는 업무에 몰두하느라 저녁을 거르고 있었고 향긋한 밥 냄새를 맡으니 바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최성운은 미묘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제가 만든 거예요.”

그는 서정원이 업무에 몰두하기만 하면 저녁밥조차 거르고 있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퇴근하자마자 그는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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