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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5 화

파티장 입구.

서정원과 최성운은 파티장 입구에 나란히 섰다. 바로 앞에 있는 회전문 유리에 두 사람의 모습이 비쳤다.

최성운은 고개를 돌려 옆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봤다. 그의 그윽한 눈빛이 서정원의 매혹적인 몸매로 향하는 순간, 최성운의 눈동자에 약간의 놀라움이 언뜻 스쳐 지나갔다.

최성운은 팔을 살짝 굽히며 무거운 어조로 입을 열었다.

“팔짱 껴요.”

서정원은 잠깐 망설이다가 손을 뻗어 그의 팔짱을 꼈다.

오늘 저녁 서정원은 최성운의 파트너로 파티에 참석하는 것이었기에 팔짱을 끼는 것은 예절이었다.

그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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