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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드디어 오늘, 객잔에 묵으려 사여묵이 손을 뻗어 송석석을 마차에서 내린 후 서우는 용기를 내어 마차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온몸을 떨며 두 사람 사이에 가로질렀다. 그는 두 손을 펴 작은고모를 뒤에 감싸고 적의의 눈빛으로 사여묵을 노려보았다.

그는 겁에 질렸고 다리는 계속 바들바들 떨려왔다. 입술도 바르르 떨며 ‘윽, 윽’하고 내쫓는 소리를 냈다.

사여묵과 송석석은 충격에 휩싸여 시선을 마주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소용없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역효과라니.

"아!"

송석석은 갑자기 이유가 생각났다. 서우는 그녀가 더이싱 전북망의 부인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곧 사여묵에게 시집갈 것이라는 것은 더욱 모른다.

그날 저녁, 고모와 조카는 늦은 시각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더 이상 서우를 어린아이로 대할 수 없었다. 2년 동안 구걸하며 떠돌아 그에게 얘기만 해준다면 알아들을 것이다.

가문이 멸문된 일도 그는 백성들의 의논을 듣고 알았지 자세한 상황은 알 지 못한다.

그도 이젠 일곱 살이니 알아야 할 일들은 알려주어야 한다.

"송씨 집안을 그렇게 만든 자는 서경에서 보낸 사람이다. 고모는 네가 집을 나간 줄 몰라 너도 그때 죽었다고 생각했다. 너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사내야. 너는 할아버지와 큰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숙부의 모든 희망과 의지를 짊어지고 있다. 너도 그들처럼 당당하고 두려움 없는 사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고모는..."

그녀는 서우의 어깨를 감싸고 끝없이 흐르는 그의 눈물을 보며 계속 낮은 소리로 말했다.

"고모는 이미 전북망과 화리했다. 우리는 더 이상 부부가 아니라 남이다."

서우는 다급히 눈물을 닦고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말해주마.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전하는 나와 혼례를 올릴 사람이고 연말에 곧 혼례를 치를 것이야. 왜 그에게 시집을 가는지 묻고 싶은 것이냐? 남강의 전쟁부터 얘기를 해야 하는구나..."

송석석은 말을 하며 숨김과 거짓을 조금 섞었다.

멸문을 초래한 자가 서경에서 보낸 사람인 것은 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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