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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차우미는 온이샘이 나중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온이샘이 이렇게 말을 하니 차우미가 말했다.

“선배, 아직은 이쪽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대략 하루 이틀 정도는 더 걸릴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언제 돌아갈지는 아직 몰라요. 하지만 안평시에 돌아가면 꼭 연락할게요. 밥도 사고요. 그러니까 선배 나 데리러 오지 않아도 돼요.”

직접적인 거절에 온이샘은 한숨을 쉬었다.

차우미가 자신을 번거롭게 하지 않고 일을 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임을 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비행기 오르기 전에 나한테 말해. 내가 그때 시간이 있으면 데리러 가는 거고 시간이 없으면 안 가는 거야. 이러는 건 어때?”

차우미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곰곰이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좋아요.”

이 대답을 들으니 온이샘은 조금 마음을 놓았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아까 차우미가 말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생각이 나서 온이샘이 물었다.

“처리해야 할 일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괜찮아요, 선배. 작은 일이라서 도와주지 않으셔도 돼요. 이 일만 처리하고 돌아갈 거니까 아마도 한두 달이면 될 거 같아요.”

이 일이 큰 일인지 아닌지 심각한지 아닌지 목소리와 말투에서 알 수 있다.

이때 치우미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럽고 평상시와 똑같아서 작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이샘은 안심했다.

“그래, 밥 잘 챙겨 먹고 이제 또 시간 있으면 연락하자.”

“그래요, 선배.”

온이샘은 사실 차우미히고 더 말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뭘 말해야 할지 몰라 했다.

어떤 말은 하고 싶지만 말하면 안 되고 다가가려고 하면 차우미가 거절을 하니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그러니 돌아오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다른 곳에 있는 것은 많은 제한을 받는다.

호텔에서 차우미는 연락을 끝낸 후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차우미는 계속 먹으면서 자료를 검색했다.

여가현이 자신의 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 온이샘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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