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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별말씀이세요.”

차우미는 차에서 내리고, 호텔로 들어가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가방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러고 휴대전화를 들고 회의실로 내려갔다.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간다. 점심 휴식 시간이 끝나가고, 벌써 업무시간이 다가왔다.

다들 정확하게 2시에 회의실로 모여서 일을 시작했다.

나상준이 없어도 모든 것은 규칙대로 진행하고 있고, 안정적이며 일사불란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오후의 일이 끝났다.

차우미는 저녁에 심나연이 추천한 곳에 가볼 생각이에, 정리를 마치고 하종원에게 요 며칠 일이 있어서, 같이 식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늘 밤이 아니라 요 며칠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하종원은 그녀의 말을 듣고, 속으로 무슨 일이 있을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차우미에게 자기의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봤다.

차우미는 하종원이 자기를 걱정하다는 것을 알고, 뭘 하는지 대충 말해줬다.

하종원은 다 듣고, 안심해서 가라고 했다.

그렇게 모두가 호텔을 떠났다. 차우미는 방으로 돌아가 아무거나 좀 먹고, 가방을 챙겨서 호텔을 나왔다. 택시를 잡고 쇼핑몰로 향했다.

심나연이 알려준 주소에는 쇼핑몰도 있고, 전문 매장도 있다.

점심에 돌아오는 길에 계산해 봤는데, 어떻게 해도 이틀은 돌아다녀야 한다.

차우미도 어쩔 수 없다. 회성에 온 후로부터 휴식 시간이 없었다. 안평시와 달리 일정한 휴식 시간이 없다.

회성에 온 후, 시간은 늘 빠듯했다. 일이 끊임없이 쌓여있고, 끝이 없어 보였다.

차우미는 이렇게 바쁜 삶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유롭고 구속이 없는 것을 좋아한다.

창밖에 빠르게 스쳐 가는 건물들 보고, 차우미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회성에서의 일을 끝내면, 모든 것이 안정되겠지.

택시는 쇼핑몰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 심나연이 추천한 곳으로 바로 직진했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휴대전화가 울렸다.

삑삑거리는 진동 소리와 익숙한 벨 소리와 함께 가방에서 들려왔다. 차우미는 가방을 열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화면에는 익숙한 이름이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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