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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차우미는 더 이상 핸드폰의 소리를 듣지 못했고 특히 나상준이 조용해지자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조용하기 무서웠다.

차우미는 그가 조금 화가 났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꼈고 '화'라는 단어가 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 순간 그녀는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차우미는 입술이 움직여서, 자기가 고의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입술을 벌리고 말하려 하자 핸드폰에서 두두두 하는 바쁜 소리가 들렸다.

차우미는 멍하니 있다가 핸드폰을 꺼내 스크린을 보았다.

화면은 원래의 통화 인터페이스로 돌아갔고 나상준과의 통화는 끝났다.

연...연락이 끊겼나?

차우미는 생각했다. '그렇겠지' 나상준은 아무 이유 없이 전화를 끊을 사람이 아니다.

생각한 후 차우미는 계속 진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상준이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할 거야, 그녀는 걱정하지 않아.

온이샘은 차우미의 옆에 앉아 줄곧 차우미와 함께 있었다. 차우미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그는 보았고 차우미의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이름을 똑똑히 보았다.

나상준이다.

그 사람은 아직도 그녀와 연락하고 있다.

온이샘의 마음은 급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본 순간.

그러나 그는 아무 말 없이 시선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상대방이 자신보다 뛰어나면 더욱 불안하다.

그러나 차우미의 사양하면서도 서먹서먹한 말투에 마음이 놓였다.

그들은 연결고리가 있지만, 이 연결고리는 매우 얕아서, 더 이상 예전 부부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혼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안정되었다.

차우미는 휴대전화의 뚜우 소리를 듣고 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우미"

"진 삼촌, 미리 말씀드릴 게 있어요."

"응, 진 삼촌 듣고 있어. "

"제가 일이 잘 안 풀릴 것 같아서요. 오후면 늦게 갈 수도 있고 못 갈 것 같아서 미리 휴가를 내겠습니다."

"그렇군, 괜찮아. 그쪽 일은 먼저 해결하고 업무는 상관없어. 이번 토론은 며칠 걸려.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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