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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그녀가 일부러 그랬으니, 주혜민도 더 일부러 그랬을 거야.

차우미는 생각해 보고 진정국에게 전화를 걸러 진 아저씨에게 자신이 늦을 수도 있고 심지어 오후에도 못 갈 수도 있다고 말하기로 했다.

어떤 일은 반드시 미리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다.

잘 생각한 차우미는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을 눌러 진정국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전화가 한 통 들어왔다.

차우미는 멍해졌다.

나상준이다.

맞아, 나상준에서 온 전화이다.

차우미는 발신 명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지금 무슨 일로 전화한 거야?

차우미는 잠시 생각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부드러운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흘러나오자, 나상준은 핸드폰을 들고 손가락을 살짝 움직였다.

나지막한 목소리와 말은 시종일관 간단명료하다. 차우미는 속눈썹을 부쉈고 그녀는 경찰서 로비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지금 그녀는 경찰서 로비에 있고, 많은 사람이 여기에 있다.

차우미가 말했다. "무슨 일 있어? "

나상준에게 경찰서에 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날 밤의 일을 나상준이 알게 하고 싶지 않다.

나상준은 차우미의 목소리와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핸드폰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

이 소란스러움으로 보아 그는 차우미가 어디에 있는지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눈매가 약간 줄어들자, 그는 입을 열었다. "장소. "

말참견을 허용치 않다. 명령을 담고 있으니 되돌릴 여지가 없다.

차우미는 눈살을 찌푸리며 입술을 움직였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로 말해, 나 지금 밖에 있어. "

그는 차우미가 자기 어디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일이 번거로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마지막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를 원하지 않아 말할 수 없었다.

가능하다면 그녀는 가능한 한 큰일을 작은 일로 만들고 싶어.

나상준은 말이 없어졌다

그는 전화 안의 시끄러운 소리, 각종 소리, 다툼, 음주, 울음, 소란을 듣고 있다가 몇 숨 쉬고 나서 전화를 내놓고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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