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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휴대폰을 확인한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보스."

"가현 씨, 큰 주문건이 들어왔는데 가현 씨가 친구 요청 수락 좀 해줘요. 그리고 그 사람 연락처 나한테 보내줘요. 그 건 맡을 사람 따로 안배해야 해서요."

송영용의 말에 여가현의 안색이 찌푸려졌다.

"주문이 들어왔다고요? 친구 요청을 수락하라더니, 왜 다른 사람한테 맡기라는 거예요?"

"무슨 뜻이에요? 나한테 들어온 일을 지금 다른 사람한테 넘기라는 거예요?"

여가현은 얼른 휴대폰으로 개인 계정에 들어갔다. 누군가 친구 요청을 보냈다.

그러나, 상대가 어떻게 그녀의 개인 연락처를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여가현은 어쩔 수 없이 친구 요청을 수락한 다음 빠르게 상대에게 문자를 보냈다.

"가현 씨가 이렇게 반응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분은 이혼을 하려는 게 아니라 회사의 변호단을 우리로 지정하려는 거예요."

"가현 씨는 이혼 담당이고, 이 부분은 가현 씨 소관이 아니잖아요."

"그게..."

여가현이 눈살을 찌푸렸다.

"클라이언트가 나한테 연락이 왔는데, 나 때문에 찾아온 게 아니라는 거에요?"

여가현에게 중요한 문제다.

송영용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요, 사실이에요."

여가현의 눈빛이 번쩍였다.

"보스, 정확히 해요. 이 사람은 분명 나한테 맡기려고 나한테 연락해 왔어요. 나중에 이분이 우리 회사랑 계약이라도 하면 일정 부분은 계약금의 일정 부분에 제 지분 있다는 거 아시죠?"

여가현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이다, 명실상부 이 바닥에서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송영용도 그걸 잘 알고 있다.

"우리 로펌과 계약하기만 하면 가현 씨 노고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좋아요. 약속 꼭 지킬거라고 믿어요."

여가현은 전화를 끊은 뒤, 다시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방금 상대에게 문자를 보낸 뒤, 상대의 답장을 기다렸다.

큰돈을 벌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

비록 이혼 전문 변호사지만 그녀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인간관계도 좋았다. 그리고 이 바닥에서 인맥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녀의 명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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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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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이혼합의서가.. 나상준.. 저격하는거잖아? 하성우가 알았음.. 나상준이 알게되는 건.. 시간 문제고 나상준 성격에.. 절대로.. 가만 있지는 않을텐데!! 전개가 느려.. 나상준 미국 출장에서 언제 오는거야? 돌아오면.. 핵폭탄급으로 일처리 할 꺼 같은데 빨리 보고잡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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