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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온이샘은 이상한 점을 느끼고 시선을 돌렸다. 그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진문남이 서 있었다. 그는 온이샘과 차우미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렇게 마주칠 줄 몰라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차우미는 얼굴 위에 느껴지는 시선에 상대를 쳐다봤다. 키 큰 중년 남성이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온이샘과 그녀를 번갈아 보았다. 온이샘을 알고있는 듯한 눈빛이었다.

그녀의 속눈썹이 살짝 떨렸다. 차우미가 온이샘을 쳐다보았다.

온이샘은 차우미를 쳐다보았다. 차우미가 온이샘에게 눈짓했다. 온이샘이 다시 진문남을 바라보았다. "외삼촌."

진문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온이샘이 자기에게 차우미를 소개시켜 주기를 기다렸다.

온이샘이 얼른 입을 열었다. "여긴 내 친구, 차우미야."

온이샘이 다시 차우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미야, 여긴 우리 외삼촌."

차우미는 외삼촌이라며 소개하는 온이샘을 쳐다보았다. 여기서 가족을 볼 줄 몰랐다.

이따가 만날 생각이었다.

차우미는 어쩔 수 없이 진문남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진문남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친근하게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진문남이 안으로 들어왔다.

차우미가 자연스레 뒤로 물러섰다.

진문남은 온이샘의 곁으로 다가갔다. "어디가?"

"응, 일이 있어서."

온이샘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우미는 나가서 물건 좀 사려고. 병원은 내가 지키고 있을게. 일 처리하고 삼촌은 돌아가서 쉬어."

"괜찮아. 병실 지키는 사람도 있어야지. 너야말로 병원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네 일 처리해."

진문남은 온이샘이 차우미와 함께 있기를 바랐다.

온이샘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차우미는 옆에 서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곧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진문남은 밖에 대기하던 차로 걸어갔다. 차를 타기 전, 차우미를 향해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시간 되면 이샘이랑 영소시 구경해요."

온이샘 만큼 그의 가족들도 친절했다.

차우미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진문남은 미소를 지으며 차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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