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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로엔.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들이 모인 이곳은 행사가 막 시작된 것 같았다.

차우미는 하성우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 회전식 계단으로 올라가 맨 위층인 루프탑까지 올라갔다.

루프탑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투명한 온실 구조였고, 회성 전체를 볼 수 있는 모든 각도, 막힘없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다.

고개를 들면 바로 볼 수 있었다.

매우 아름답고 고상하고 화려했다.

차우미는 유리 밖으로 불빛이 찬란한 도시를 바라보았다. 다시 독립된 투명한 룸을 바라보았다. 룸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 앞에는 전문 바텐더가 그들에게 술을 따랐다. 직원들은 각종 술, 간식, 음식을 들고 서빙하고 있었다.

차우미는 룸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술잔을 들고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미소를 띠고 유혹적인 분위기다. 순간, 차우미는 이곳은 행사장이 아니라 술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순간 차우미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녀는 시선을 돌려 앞서 가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하성우는 그녀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는 매우 즐거운 것 같았다.

그녀가 움직이지 않자, 하성우는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그는 그제야 차우미가 움직이지 않고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성우가 어리둥절해서 다가왔다. "형수님, 왜요?"

차우미는 하성우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우리 여기 왜 온 거야?"

그녀는 참았던 질문을 내뱉었다.

하성우는 눈을 번쩍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눈빛을 한 차우미를 바라보며 하성우는 그녀가 이곳에 공적인 일을 하기 왔다고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게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그녀다.

그래서 차우미가 협조하지 않는 것이다.

하성우는 차우미의 변화에 눈을 깜빡이더니 실눈으로 웃었다. "술 마시러 왔어요."

하성우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차우미는 하성우의 솔직함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일하러 온 거 아닌가?"

하성우가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가 술은 못 마신다며 당장 돌아가겠다고 할 줄 알았다. 그녀의 질문에 되려 당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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