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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하성우는 차우미에게 앞에서 걷게 했고, 그는 뒤에서 차우미의 모습을 사진 찍었다.

하성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전송했다.

하성우는 매우 만족스러운 듯 휴대폰을 주머니 넣고 빠르게 차우미를 따라갔다.

"형수님, 가요. 제가 안내할게요."

차우미는 하성우의 행동을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매우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고 이내 멍해졌다.

그녀는 이곳에서 파티나 행사를 하는 줄 알았다. 호텔 라운지 바 같은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가 들어선 곳에는 투명한 유리창이 있었다.

유리를 통해 안에 풍경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정원에는 화초가 심어져 있었고 안에는 산, 개울, 흐르는 물 그리고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듯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다. 매우 조화롭고 고상했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들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자들이 안에 있었다.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술을 마셨다.

다만 이 연회는 기존의 파티가 느낌이 달랐다.

차우미는 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는 손의 술이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녀는 한 번도 이런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행사에 관해 아는 바가 없었다.

하성우는 차우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형수님, 저기로 가요."

차우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는 부채형이지만,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유리로 이어진 긴 복도 같았다. 이 복도를 걸으면 바깥의 경치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차우미는 조용히 걸으며 소리 없이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하성우에게 왜 이곳에 오는지 묻지 않았다.

하성우에게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위층으로 향했다.

한편, 공항.

VIP 통로로 나상준이 안에서 걸어나왔다. 허 비서는 그의 뒤에서 캐리어를 끌고 따라왔다.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고 메시지가 도착했다.

나상준은 바로 휴대폰을 확인했다.

그가 걸음을 멈추었다.

뒤를 따르던 허영우는 나상준과 거리를 두고 걸었으나, 나상준이 돌연 걸음을 멈추는 바람에 덩달아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허영우는 발걸음을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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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림
차우미 빨리 보고 싶어서.. 걸음이 빨라진거야? 나상준.. 어떻게 ㅎㅎㅎ 차우미의 고전미는 아무나 따라올 수 없는 얼굴인데!! 거기에 아우라까지? ㅎㄷㄷ 나상준.. 있다 차우미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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