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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진장혁 [우미야, 너 언제 시간 있어? 내가 지금 다들 시간 알아보고 동창회 시간을 정하려는데 너 언제 시간 가능해? 내가 적어 놓을게.]

요 며칠 그룹 채팅이 뜨겁고 항상 톡이 100개를 넘었고 차우미는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다.

이 톡은 진장혁이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고 시간을 확인하니 한 시간 전이다. 차우미는 채팅창을 열고 글을 입력했다.

빠르게 진장혁의 답장이 왔다.

진장혁 [이렇게 바빠? 그럼 먼저 일봐 내가 확정되면 얘기해 줄게.]

차우미는 금방 진장혁에게 회성에서 출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확정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그녀의 뜻은 진장혁이 다른 동창들의 시간에 맞게 스케줄을 안배하고 그녀가 시간이 되면 참석하겠다는 말이다.

마지막 톡을 확인하고 차우미가 좋아라고 답장한 후 핸드폰을 내려놓고 오늘의 자료를 정리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이튿날 아침. 하성우는 어제처럼 아침 일찍 차우미를 데리고 아침 먹고 박물관으로 갔다.

금방 저녁이 되었다.

하성우는 시간을 보더니 말했다.

“형수님, 가요!”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 어제보다도 더 기뻐하고 흥분했다.

차우미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차에 올라타고 차우미는 오늘 본 물건들과 자료를 생각했고 어제 내용과 정리하자 머릿속에 이미 대체적인 프레임이 짜였다.

그녀는 생각에 잠겨 차가 가고 있는 곳을 주의하지 못했고 하성우가 흥분하고 들떠하는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측!

차가 급속하게 장식이 화려한 유리 대문 앞에서 멈췄고 하성우가 차에서 내린 후 젠틀하게 차우미의 문을 열어줬다.

차우미는 이미 시끄러운 차소리에 생각이 끊켰고 주위의 나무, 화초, 계곡에 놀랐고 특히 차 옆의 건물에 멍 때렸다.

“이건......”

차우미가 차에서 내리고 이 아름다운 전통 스타일에 현대감이 보이는 우아한 건물에 넋을 놓았다.

그녀는 이곳이 어딘지 보아 낼 수 없었다.

정원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의 시선은 문 앞의 판넬에 옮겨졌고 오동나무의 판넬에 이쁜 서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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