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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그는 나 대표님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다.

예를 들면 지금 공기 속 분위기가 갑자기 변하자 그는 불안해 났다.

차가 빠르게 유명한 식당 앞에 멈췄고 하성우는 차우미를 데리고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이곳의 음식을 얘기해 줬다. 이곳이 누추해 보여도 사장님의 솜씨가 일품이라고 알려줬다.

차우미는 믿는다. 하성우의 안목과 까다로움을 그녀는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하성우가 좋다면 좋을 것이다.

가게 안 사람도 하성우를 아는 듯 빠르게 제일 깨끗한 긴 상에 안내했고 하성우는 메뉴판을 보지 않고 주문했다. 그리고 주의사항을 얘기하고 직원이 떠났다.

하성우는 차우미에게 차를 따라주면서 말했다.

“형수님, 밥 먹고 저랑 재밌는 술집 가요. 걱정 마세요. 상준이 이렇게 나 몰라라 하는데 제가 단단히 골탕 먹게 할게요.”

차우미는 하성우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았고 정말 나상준을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만약 그녀가 나상준을 도와 이혼한 사실을 숨기지 않았어도 하성우는 이렇게까지 열정적일 필요가 없다.

“아니에요. 두 날 동안 다 박물관에 있어야 합니다.”

하성우가 넋을 놓았다.

“두날이요?”

“네, 오늘도 아주 작은 부분만 봤어요. 그걸로는 부족해요. 저는 회성의 역사 문화에 대해 더 전면적으로 알아야 하기에 두 날 동안 다 박물관에서 기록할 거예요.”

“이번 회성 이벤트는 엄청 중요하고 하 교수님과 동료 들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때문에 저도 다른 일에 시간을 쓸 수가 없어요. 죄송해요.”

하성우도 이해했고 바로 엄숙해졌다.

“형수님, 정말 너무 대단하시고 너무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네요. 이래서 우리 할아버지가 그렇게 칭찬했네요.”

“그럼 오늘과 내일로 하고 내일 밤에 저랑 놀아요. 어때요?”

차우미가 답하기도 전에 하성우가 빠르게 말했다.

“이건 거절하면 안 돼요. 우리 회성에 왔는데 매일 박물관에 있으시면 할아버지가 저를 떼리러 올 수도 있어요. 제가 맞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거 아니라면 약속해요.”

그는 두세 마디로 차우미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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