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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9화 여사친 유라

두 사람은 말하며 걷다 보니 연회장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를 지키는 직원이 두 사람의 초대장을 검사한 후 안에 대고 소리쳤다.

“본국 YS그룹 여준재 씨와 약혼녀 고다정 씨가 도착했습니다.”

고다정은 이렇게 통보하는 것을 처음 보는지라 어리둥절했다.

연회장에서 담소를 나누던 사람들이 하나둘 이야기를 멈추고 의아해하며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고다정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여준재와 혼인을 맺을 생각을 했던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그들의 출중한 딸들이 전부 여준재에게 사정없이 거절당했다.

그들이 수단을 썼을 때도 여준재는 완벽히 피해 갔다.

그래서 그들은 갑자기 나타난 여준재의 약혼녀가 매우 놀랍고 궁금했다.

수많은 거물이 시선을 보내자, 고다정은 겁내서는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여준재와 팔짱을 끼고 천천히 연회장에 들어섰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자리에 있던 거물들은 그녀의 침착한 태도에 놀랐다.

그들의 시선 속에서 이렇게 침착할 수 있는 여인은 어쨌든 드물기 때문이다.

역시 여준재가 선택한 약혼녀답게 기품이 남다르다.

하지만 그중 일부 젊은 미녀들은 고다정을 바라보는 눈빛에 악의와 질투가 가득했다.

그중에는 지난 몇 년 여준재에게 거절당한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악의적인 시선을 고다정도 눈치챘다.

싸한 느낌을 따라가 보니 사람들 속에서 예쁘게 생긴 상류층 미녀 몇 명이 그녀를 잡아먹을 듯이 쏘아보고 있었다. 질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고다정은 마음에 두지 않았고 오히려 약간의 자부심을 느꼈다.

그녀가 점찍은 남자가 이렇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를 마음에 둔다는 것은 그가 훌륭한 사람임을 의미할 뿐이다.

여준재와 고다정이 연회장에 들어선 후 친한 사람들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그들이 회사 제휴 문제 아니면 글로벌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어 고다정은 미소를 띤 얼굴로 조용히 여준재 곁을 지켰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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