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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화 여준재가 또 질투하다

“유인한 후에는요? 당신들은 고다정을 어떻게 할 건가요?”

고다빈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신비한 인물은 차가운 목소리로 경고했다.

“당신은 맡은 일만 잘하면 됩니다. 다른 건 알 필요 없어요. 많이 알게 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수가 있어요.”

이 말을 들은 고다빈은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감돌았다.

결국 그녀는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신비한 인물의 지시를 묵묵히 듣고 있었다.

고다정은 이런 것들을 모르고 있었다.

연합회가 시작되는 날이 임박하자 그녀와 여준재는 놀러 나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이틀간 푹 쉬면서 기운을 차린 후 사흘째 되는 날 저녁, 활기차게 연합회가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연합회가 열리는 장소는 오래된 성곽 안에 있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성곽 밖의 길가에는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한정판 명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었다.

눈앞의 광경을 보며 고다정은 여씨 가문에서 봤던 성황은 이곳과 전혀 비할 바가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세계적인 갑부와 국제 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거물들도 보이자 그녀는 저도 모르게 긴장했다.

그녀의 몸이 굳어지자 긴장하고 있음을 알아챈 여준재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했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요. 놀러 왔다고 생각해요.”

이런 거물들을 보고 어떻게 긴장을 풀 수 있겠는가!

고다정은 여준재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살짝 후회되기도 했다.

이런 성황인 줄 알았으면 그녀는 누가 뭐래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평소 파티에 잘 참석하지 않고 접대는 더더욱 싫어한다. 그런 그녀가 세계 각국의 경제계 거물들 앞에서 적절하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하면 여씨 가문의 국제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준재는 고다정의 눈에서 그녀의 속마음을 읽고 웃음을 터뜨렸다.

“걱정하지 말아요. 들어간 후 내 옆에 꼭 붙어 있어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웃으면 돼요.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네.”

고다정은 심호흡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여준재를 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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