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보스의 품격 / 제856화 진 씨네 가문을 망치다

공유

제856화 진 씨네 가문을 망치다

그곳을 나오자 진시목에서 풍겨오는 음험한 기운이 모두 실사화되고 있었다.

고다빈은 그의 몸에서 나는 위험한 기운을 눈치채고 핸드백을 움켜쥐며 자신이 이 남자 앞에서 도망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고민했다.

하지만,고다빈이 방법을 알아내기도 전에 진시목은 걸음을 멈춰 홱 돌아서더니, 사람을 잡아먹을 듯이 두 눈을 부릅뜨고 고다빈을 쳐다보았다.

“난 정말 눈이 멀어서 너 같은 여자한테 미련이 있다니 차라리 내가 애초에 고다정과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허, 드디어 네 진짜 마음이 드러났구나.”

고다빈은 워낙에도 화가 많은 진시목을 무서워했다.

하지만 진시목이 자신과을 그 천한 여자와 비교하고, 그녀와 만나는 것이 낫다고 말한 것을 들은 그녀는 원한이 치밀어올랐고 더 이상 무섭지 않았다.

“네가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어, 그리고 네가 나의 주식을 빼앗아 갔으니 이렇게 쉽게 못 끝낼 줄 알아!”

“네가 당했다고? 네가 저지른 이러한 진씨 가문을 해치는 일로 이혼 하는 것인데 네가 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진시목은 고다빈의 협박을 받지 않고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 말말은 정말로 고다빈을 진정케 하였다.

그녀가 사고를 계속 쳤고 세 번의 전과까지 있었으니 진시목이 이혼을 신청하면 고다빈은 막을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고다빈은 살짝 황당했다.

문득 그녀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번뜩여 이를 갈며 말했다.

“난 진씨 가문을 해치는 일을 확실히 많이 했어, 하지만 진씨 가문에 이익을 준 것도 나야, 당신이 이번 국제상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주최자 측에서 나의 능력을 보고 너에게 청첩장을 보내는 것이야, 당신네 진씨 가문이 3등급 가문도 아닌데 어떻게 참가하게 했겠어.”

“뭐라고?”

진시목은 황당하듯이 바라보았다.

고다빈은 이런 상황을 보고 자만하듯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다 내 도움이었다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진시목의 안색이 변했다.

눈을 둥그레 뜨고 고다빈을 바라보는 진시목의 눈빛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두웠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