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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부윤솔이 오다

유라는 여준재의 말을 들으면서 이를 갈았다.

그녀가 보기에 고다정이 꼭 여준재에게 무슨 말을 했다고 믿었고 그렇기에 여준재가 자신한테 이렇게 말했다고 믿었다.

“그래, 그래, 이후에는 고다정씨에게 이런 농담을 안 할게, 내가 오해까지 당하다니….”유라는 애처로운 척을 하면서 자신을 한탄하면서 여주재와 말했다.

“고다정와 만난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익숙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니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을 뿐이야, 차라리 말을 많이 하지 말 걸 그랬어.”

말을 마치자, 그녀는 여준재의 표정도 보지 않았고 돌아섰다.

여준재는 유라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안젤로 쪽에서 이미 피를 다 뽑았고 그는 이 일을 생각하기 싫어했다.

“보고는 약 5시간 뒤에 나올 것입니다.”

“알겠어요, 나오면 꼭 제일 먼저 알려주세요.”

여준재는 안젤로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분부했다.

안젤로는 팀원들을 데리고 떠났다.

여준재가 다시 고다정의 곁을 지키며 또 한 번의 이상함을 발견했다.

방금 자신이 유라와 이야기하고 안젤로가 피를 뽑았는데도 다정이 깨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다정아 일어나.”

여준재는 고다정을 살살 흔들어 깨우려 하였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불러도 고다정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어젯밤과 같았다.

여준재는 걱정이 되어 안젤로를 다시 불러들였다.

검사 한후 안젤로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고다정씨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자고 있을 뿐입니다.”

“깊은 잠이라면 왜 내가 아무리 깨워도 안 깨나?”

여준재는 안젤로의 대답이 매우 불만스러웠다.

안젤로는 몇초간 사고를 거친 다음 대답했다.

“고다정씨가 어제 맞은 주사와 관계 있을 수 있어요.”

이 말을 듣자 여준재는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럼, 지금은 그녀가 자기 절로 깨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야?”

안젤로를 향해 물었다.

안젤로는 맞다고 말하지는 못했다.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기다려 보도록 해요.”

어쩔 수 없이 여준재는 그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손을 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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