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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채성휘를 찾았다

채성휘의 행방을 알아낸 후, 여준재는 즉시 사람을 보내 구출했다.

그런데도 채성휘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응급실로 이송됐을 때는 40도 고열에다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는데 녹슨 금속에 상처가 난 후 감염됐다.

이 소식을 들은 고다정은 여준재와 함께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고다정은 걱정돼서 복도에서 끝없이 왔다갔다했다.

의사인 그녀는 녹슨 금속에 상처가 난 후 감염되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안다.

여준재는 고다정이 자기 앞에서 다른 남자를 걱정하자 단지 책임 때문인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다소 불편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질투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녀를 자기 앞으로 끌어당겨서 어이없는 듯 말했다.

“당신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어지럼증이 나요. 채성휘는 괜찮을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안에 있는 의사들이 그를 구할 수 없으면 운산 최고 명의인 당신이 있잖아요.”

“지금이 어느 때인데 나한테 농담해요?”

고다정은 그를 째려보았지만 그래도 위로는 좀 됐다.

녹슨 금속에 상처를 입은 후 감염되면 좀 까다롭긴 하지만 현재의 의료수준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기껏해야 후유증이 남기 쉬울 뿐이다. 하지만 그녀와 스승님이 있는 한 채성휘에게 그런 상황이 나타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30분 후 응급 처치가 끝났다.

의사와 간호사가 혼수상태인 채성휘를 응급실에서 밀고 나왔다.

“치료는 잘됐어요. 상처 부위의 녹은 깨끗이 씻어냈고, 앞으로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나타나지 않게 주의하면 후유증이 없을 겁니다.”

주치의가 채성휘의 상황을 대충 설명했다.

고다정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주치의는 몇 마디 당부하고는 간호사더러 채성휘를 병실로 옮기라고 했다.

모든 것을 처리하고 나니 거의 점심이 됐다.

여준재는 시간을 보더니 아침 일찍 경찰서에 가느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먼저 입을 열었다.

“이쪽은 간호사더러 지키라 하고 우리 먼저 식사하러 가요. 오후에 기자회견도 해야 하니 좋은 정신상태를 유지해야죠.”

사건 조사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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