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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가짜 결혼

이날 저녁, 여준재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스캔들에 관한 기사를 싹 다 삭제하라고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인터넷에는 여전히 퍼지고 있었다.

막을 수 없을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루머가 퍼졌다.

하윤과 하준이 집에 돌아온 후, 텔레비전에서 나오고 있는 뉴스를 보고 모두 놀라 멍해졌다.

“엄마, 멋쟁이 아저씨 결혼해요?”

두 아이는 놀라서 곧장 엄마에게 물었다.

고다정은 어리둥절하며 뉴스에 대해 말했다.

“뉴스에서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게 아닐까?”

다정의 말을 듣고, 두 아이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으며,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아저씨한테 약혼녀가 있었나요?”

아이들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전에 했던 약속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준재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두 아이들은 서로 눈빛을 보낸 후, 몰래 방으로 들어와 임은미 에게 연락해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기로 했다.

임은미가 전화를 받자마자, 하윤은 다급하게 물었다.

“이모! 어떡해, 아저씨가 다른 여자랑 결혼 한대!”

“이모! 아저씨가 엄마 좋아한다고 했잖아, 근데 왜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거야?”

하준도 따라 질문했다.

임은미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동시에 여준재가 괘씸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인터넷 뉴스의 진위여부를 따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준재는 지위가 꽤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함부로 거짓 뉴스를 보도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 남자가 찌질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기는 이미 결혼 상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장 친한 친구를 건드리다니.’

‘다행히 다정이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얼마나 슬퍼했을 지 몰라.’

그녀는 화난 목소리로 두 아이들에게 말했다.

[여 대표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려? 아무튼 너희들은 그가 너희 엄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마. 그러니, 앞으로 너희들도 그와 가깝게 지내지 마. 만약에 계속 아무렇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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