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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우리랑 같이 놀래요?

YS그룹.

오늘은 주말이지만 여준재는 추가 근무를 해야 했다. 동시에 구남준도 함께 했다.

그러나 준재에 비하면 그는 그다지 바쁘지 않았고 비교적 여유가 있어 SNS를 봤다.

이때 하준의 사진을 보고 놀란 그는 휴대폰을 들고 대표실로 갔다.

“대표님, 이 사진 좀 보십시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준재는 화면에 나타난 사진을 보자마자 냉엄한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사진 속에는 고다정과 육성준, 그리고 아이들이 마치 한 가족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사진 어디서 났어?”

준재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남준은 즉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SNS에서 확인했습니다. 고 선생님께서 올린 걸로 확인되며, 사진 속 배경을 보면 고 선생님은 공룡 전시회에 가신 것 같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준재는 굳은 얼굴로 일어섰다.

“남은 일은 다 미뤄.”

그는 지시를 내리며 책상 위에 있는 차 키를 들고 떠나려 했다.

그러나 그는 두 발짝도 가지 않고 멈추었다. 이렇게 경솔하게 찾아가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 같지 않았다.

남준은 멈춰 선 그의 발걸음을 바라보며 이해할 수 없어 물었다.

“대표님?”

“당장 LU그룹에 일을 만들어서 육성준 씨와 그들을 분리해 놔.”

준재는 번뜩 떠오른 생각에 남준에게 몸을 돌려 지시했다.

남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 대표실을 나갔다.

30분 후, 성준은 그의 비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비서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전화를 끊은 후, 그는 다정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미안해, 회사 프로젝트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겨서 바로 처리해야 할 것 같아.”

“심각한 일이야?”

다정은 걱정하며 물었다.

두 아이도 걱정스럽게 물었다.

“삼촌, 괜찮으세요?”

“걱정하지 마, 삼촌이 처리할 수 있어.”

성준은 아이들을 달래고 나서 다정을 향해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서둘러 알아봐야 해.”

그 말을 들은 다정은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를 얼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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