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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너무 가까운 거 아니야?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정말 찾아보고 싶었지만,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동시에 고다정은 이 일이 어려운 여정의 시작일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두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

다음 날 아침, 다정은 아이들을 배웅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 사람을 찾아보기로 한 이상, 대충 할 순 없었다.

가장 먼저 그녀는 컴퓨터를 켜고 기억의 퍼즐을 맞춰 호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도시 전체에 그렇게 큰 규모의 호텔은 많지 않았다.

검색된 사진과 정보들이 한 건물을 향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임페리얼로 불리는 호텔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호텔은 YS그룹이 소유한 호텔이었다.

이를 본 다정은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이곳이 YS그룹이 소유한 호텔이라면 YS그룹 사람이라면 모든 정보를 확실히 알고 있을 거야. 여 대표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곧 알게 될 줄도 몰라.’

‘여 대표가 도와주신다면, 혼자서 조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할 거야.’

이 생각이 들자 다정은 더욱 마음이 굳어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남자가 누구인지 알아내야 해!’

……

한편, 임초연은 사무실에 앉아 일을 처리하고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이동원의 전화라는 걸 확인한 순간, 초연의 표정이 달라졌다.

그녀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요즘은 어때?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가씨, 어제 아침 유치원에서 열린 학부모회에 그 여자와 동행했습니다. 그 후, 두 분은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아쿠아리움으로 갔습니다.]

이 말을 들은 초연은 눈이 흔들리고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그냥 친구 사이가 아니라는 거야?’

‘개인 의사와 그렇게까지 친해질 필요가 있나?’

초연은 손끝이 하얗게 질릴 때까지 휴대폰을 꽉 쥐었다.

그녀의 촉은 두 사람의 관계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사진은 찍었어?”

초연은 계속해서 물었다.

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찍었습니다.]

초연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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