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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당신 여자 잘 단속해

고다정의 말을 들은 경찰은 그녀의 뜻을 깨달았다.

경찰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높이 평가했다.

“저희도 고다정 씨의 인품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다정 씨가 성본이 낮은 약을 개발한 덕분에 약을 사지 못하던 사람들도 다 약을 쓸 수 있게 되었죠. 저희 윗선에서도 국가에 중대한 공헌을 하신 고다정 씨가 누명을 쓰게 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여기까지 부르신 것도 규정대로 간단히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별로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괜찮습니다. 경찰 조사에 협조하는 게 당연한 일인걸요.”

고다정은 생긋 웃으며 답했다.

그녀는 기분이 유난히 좋았다.

아마 사람들이 자신의 공헌을 알아줘서일 것이다.

담화가 끝난 후 두 명의 경찰은 두 사람을 경찰서 문 앞까지 배웅해줬다.

그러나 문을 나서자마자 기자들에게 포위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고다정과 여준재가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소식을 전해 들은 고다빈이 기자들에게 소식을 퍼뜨린 것이다.

두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으나 어떻게 해서든 고다정을 불쾌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다.

기자들은 흥분해 하며 마이크를 들고 인터뷰하려고 했다.

“여 대표님, 고다정 씨, 이번엔 무슨 이유로 경찰서를 방문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반년 동안 경찰서에 여러 번 드나드는 것 같은데, 고다정 씨, 운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나요?”

“형사님, 사건에 관한 소식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든 걸 본 여준재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고다정의 표정도 굳었다.

두 사람은 누군가가 일부러 기자들을 부른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 누군가가 고다빈과 심여진이라는 것도 뻔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 측은 신속히 나와 질서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책임진 경찰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넘어가버리면 기자들이 이상한 기사를 퍼뜨릴 것이 분명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고다정의 동의를 받고 경찰 측을 대표해 발언했다.

“오늘 고다정 씨와 여준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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