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우는 즉시 흑제에게 연락했다. “당장 전 도시에서 주가인 씨를 찾아. 어서 빨리!”“알겠습니다!”잠시 후, 흑제는 피드백을 연승우에게 알렸다. “주인님, 저희는 출성 중인 국도에서 주가인 씨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주가인 씨와 무신의 아들 무기석이 함께 경성시로 가는 모양입니다.”무신의 아들!흥, 너희들에게 복수하러 가지도 않았는데 제 발로 기어오다니. 그럼 이 기회를 빌어서 무신의 아들부터 죽여야지. 이대로 손해볼 순 없어. 연승우는 모든 힘을 다해 무기석을 추격했다.그의 질주 속도는 차의 속도를 훨씬 뛰어
주가인이 말했다. “기석 씨, 걱정하지 마요. 오늘은 내가 기석 씨를 꼭 지켜줄 거예요.”“기석 씨를 죽이고 싶다면 먼저 날 죽여요. 기석 씨와 함께 죽는 것도 전혀 후회되지 않아요.”연승우는 갑자기 눈앞의 주가인이 낯설게 느껴졌다.이상해, 이건 내가 알던 가인 씨가 아니야. 무기석이 분명 손을 썼어... 연승우는 뭔가 깨닫고 주가인을 감싸안아 들었다.주가인이 분노하며 몸부림을 쳤다.“이 사기꾼,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연승우는 주가인의 눈동자를 살폈다.역시, 그녀는 사랑 독에 걸렸다.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
연승우는 무기석의 무릎을 발로 찼다.“하하. 어쩌죠. 난 달걀로 바위 치는 거 좋아하는데요.”제길!무기석의 비명을 듣자 무신은 분노했다.“연승우, 날 화나게 만드는 게 네 놈의 목표라면 성공 했어.”“만약 계속 이러면 난 널 반드시 죽일 거다!” “좋아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날 죽이지 못한다면 당신은 내 손자야.”그는 이렇게 말한 즉시, 무기석의 머리를 밟았다. “아아아아악!” 무신전에서 무신은 분노로 제정신을 잃었다. 그의 살기는 그 자리의 지존 마스터들까지 숨을 쉬지 못하게 했다.그의 가장 소중한 아들이
청봉이 그를 기억하자, 안성찬은 너무 기뻐서 몸 둘 바를 몰랐다.“청봉 씨, 사장님 여기 계십니까? 저희는 청봉 씨 사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청봉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연 사장님께선 확실히 회사에 계세요. 하지만 많이 바쁘셔서 두 분을 만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연 사장?청봉의 사장도 성이 연씨란 말인가?정말 같은 성을 가졌지만, 다른 인생을 살고 있군.연승우도 성이 연씨지만 지금은 파산 직전의 작은 회사의 사장밖에 되지 않았다.정말이지 청봉의 사장님께 신발을 핥아줄 자격도 없었다.“청봉 씨, 사실 연 사
“할아버지, 심심해? 왜 동물과 놀고 있어.”황동준은 멈춰 선 후, 연승우를 향해 씩 웃었다.“승우야, 마을의 이 가축들은 약맥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라 체질이 매우 강하더구나. 그래서 고급 단약의 흡수율이 사람보다 더 높아.”“그중에서 가장 대단한 건 대성 마스터와 겨룰 수 있어. 동물 집단을 만들 날이 머지않았네.”“좋아. 챌린저 마스터와 맞설 수 있는 동물 집단을 만들기를 기대할게.”“참, 내가 7급 단약 천 개를 만들었는데 황혼파에 가져가서 나누어 줘.”7급 단약!천 개!황동준의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비현실적
“죽기 전에 이유라도 알려주지. 대성 갑부 마용필 님이야.”“그분께서 말씀하셨어. 부강 제약과의 협력을 끊으면 우리에게 그분과 협력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이야.”“난 곧 마용필 님의 사업 파트너가 될 거야. 걱정 마, 내가 출세하면 네 회사를 비싼 값에 사들일게. 하하.”대성 갑부 마용필?그 사람과 아무 원한도 진 적 없는 것 같은데.바로 그때 경성시의 번호가 휴대폰에 뜨자, 연승우가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누구시죠?”상대방이 서늘하게 말했다.“자네가 연승운가? 난 경형 그룹 대표 마용필이라네.”배후의 사람이 나타났다
마용필은 이제 다가올 재난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부강 제약에 대한 봉쇄 강도를 높였다.그는 백 퍼센트 확신이 들었다. 오늘 밤 전에 부강 제약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그렇게 가장 득의양양할 때, 록펠러재단의 주인인 록펠러가 갑자기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마용필은 과분한 총애를 받은 것에 몸 둘 바를 몰랐다. 그는 얼른 전화를 받았다.“록펠러 님, 이렇게 제게 직접 전화까지 주시니 정말 영광입니다...”이때 상대방이 찬물을 끼얹으며 서늘하게 말했다.“마용필, 내가 정식으로 통지하지. 우리 재단이 자네 회사에 투
부강 제약도 진북왕의 산업이라니!진북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존재였다. 로스차일드 가문과 록펠러 재단이 가장 귀한 손님으로 여기는 존재이기도 했다.그런데 그가 감히 진북왕의 회사를 봉쇄하려고 했다니!정말 죽을 짓을 찾아서 하고 있었다.막심한 후회가 밀려왔다.아니, 진북왕 씩이나 되면서 왜 그렇게 조용하게 사냔 말이야!그것도 부강 제약과 같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서!끝이야, 이젠 정말 끝났어...곧이어 휴대폰이 정신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기겁할 소식은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해졌다.해외의 업무 모두가 망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