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에 연승우는 구역질이 났다.“성미 네가 직접 나한테 어울리지 않다고 했잖아.”성미가 급급하게 말했다.“내가 오빠한테 어울리지 않는 거였어. 내가 잘못했어. 사실 난 아직 오빠를 좋아하고 있어...”연승우가 시장이랑 친하다는 것만 봐도 전혀 레벨이 달랐고 성미는 확실히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연승우: “하하! 엄마, 수아야, 가자.”“응!”연승우 일가는 시장이 보내준 차로 시장의 새집까지 초대되었다.시장의 딸 반소리는 연승우를 보자마자 기쁜 마음에 아주 열정적으로 맞이했고 행동하나하나에서 그를 좋아하는 마
하지만 황희영과 연수아는 측은지심이 들었는지 전혀 움직이지 않으려고 했다.이때 성미가 더 기를 쓰고 애원하기 시작했다.“어머니, 제가 어릴 때 저를 가장 많이 이뻐해 주셨잖아요. 딸처럼 대해주시고, 어머니 집에도 자주 놀러 갔었잖아요. 수아야, 우리 예전에 가장 친한 절친이었잖아.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심지어 같이 자기까지. 저번에 너 취했을 때 너를 업고 5km나 달려서 병원에 간 거 기억 안 나? 승우 오빠, 오빠만 원한다면 난 오빠 애인이 되어줄 수 있어... 난 이미 다른 사람으로 변했어. 제발 기회 한 번만 더
진우현: “성미 씨, 연씨 가문이랑 가까이 지낸다면서요?”진우현이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자 성미는 고민하지도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연씨 가문을 망하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밝은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진우현이 피식 웃더니 말했다.“그러면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이날, 연승우는 평소처럼 일어나 세수하면서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맞은편에 있는 황성 아파트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이 시간이면 청용파 사람들이 연습할 시간인데. 오늘은 왜 황성 아파트에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는 것 같지?”연승우는 이상하다는
‘응?’연승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그해 황동준의 딸과 아이를 죽인 사람이 바로 구현문의 진우현이었다.“원수가 자기 발로 찾아와? 잘됐네. 할아버지 대신 복수를 해주지!”진우현이 피식 웃더니 말했다.“황동준, 오랜만이야. 나이 먹고도 기억력은 괜찮네. 나를 한눈에 알아보다니.”황동준이 노했다.“네가 재로 변해도 알아볼 수 있어! 우리 와이프와 딸을 죽였으니 오늘 제대로 복수를 해줄 거야!”연승우는 황동준이 이 정도로 흥분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이로써 진우현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알 수 있었다.진우현: “하하,
연승우가 피식 웃더니 말했다.“내가 소문 안 냈으면 찾으러 왔겠어? 그러면 구현문을 없애버리지 못했을 거 아니야? 아, 맞다. 구현문에서는 배신자 가족을 어떻게 처벌한다고 했지? 죽여버린다고 했나? 혹시 오 장로 가족을 이미 죽여버린 거 아니야?”오 장로는 긴장해하면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진우현을 쳐다보았다.진우현은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오 장로가 배신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의 가족을 모조리 죽여버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실 그대로 말할 수 없어 화제를 돌렸다.“연승우, 이건 우리 구현문 내부 일이야. 네가 상관할 바가
황동준: “그걸 어떻게 알아!”황동준은 말을 끝내자마자 진우현에게 다가가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내뻗었다.이 순간까지도 수명을 태워 전력 보강시켰지만 여전히 대 마스터 급의 실력이었다.‘가소롭군!’진우현은 피식 웃더니 아무렇지 않게 똑같이 주먹을 뻗었다.빠지직!주먹이 닿자마자 황동준의 팔은 분쇄 골절되어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하지만 다행히 다른 한 손으로 밧줄을 꺼내 자신과 진우현을 묶어 멀리까진 가지 않았다.황동준은 이 기회를 틈타 또 앞으로 덮쳤다.‘죽으려고 환장했네!’진우현이 주먹을 뻗어 황동준의 가슴을 치자
‘큰일 났네!’진우현은 절망적이기만 했다. 이때 구현문의 수백 명 제자들이 동시에 덮쳐와 본격적으로 싸움이 벌어졌다.연승우는 마치 살인 병기처럼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쓰러져 나갔다.그의 앞에서는 숨을 쉴 자격조차 없었다.1분도 안 되어 도전장을 내민 구현문 수백 명 제자들이 전부 그대로 숨을 거두게 되었고, 그의 어마어마한 실력에 놀란 사람들은 더는 가까이 가지 못했다.청룡파 제자들은 피가 들끓기 시작했다.‘너무 막강해! 역시 라인을 잘 탔어.’연승우는 진우현의 앞으로 다가가더니 말했다.“구현문도 별거 아니
진우현은 무언가 생각났는지 소리를 질렀다.“오 장로, 말 함부로 했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야!”연승우가 오 장로한테 말했다.“그래. 할 수만 있다면 목숨만은 살려줄게.”오 장로: “진우현에게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구현문 사람들도 몰라. 만약 엄마가 어딨는지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냥 대를 끊어버리면 돼.”“제기랄! 입 닥쳐!”진우현은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좋아!”연승우가 진우현에게 말했다.“우리 엄마가 어딨는지 말해주면 숨겨둔 자식 살려줄게.”“난...”울고 싶을 지경인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