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158 화

Author: 닥훈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2-06 19:00:00
이춘화가 유유히 말했다.

“춘연아, 아직 요리가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딜 가려고 해.”

“너희들 평소에 이렇게 비싼 요리를 잘 주문하지 않지? 오늘은 내가 한턱 크게 쏜다. 다들 배터지게 먹어, 알았지?”

그래, 네 맘대로 해!

이춘연과 윤종국은 감히 ‘반박’할 수 없었고 쓰라린 가슴을 끌어안고 묵묵히 고통을 배속으로 삼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춘연과 윤종국의 반복적인 재촉에 다들 요리의 맛만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식사를 급히 끝냈다.

식사가 끝나 다들 방에서 나가는데 홀에 사람들이 모여서 흥미진진하게 뭔가를 구경하고 있는 것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59 화

    이 말을 듣자 연승우는 환자가 저체온증이 아님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인체의 교묘한 구조는 이런 특징을 하나 갖고 있다. 사람은 일생에 단 한 번만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고 여러 번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연승우는 즉시 환자 앞으로 다가가 그의 맥박을 쟀다.맥박을 재고 난 연승우는 기뻐 날뛰고 싶었다.환자의 이 병은 ‘내열외한’에 속했다.간단히 말해서 환자의 체내에서 ‘지화’가 타올라 신체 표면의 온도를 체내로 흡수해 표면 온도가 이렇게 차갑게 얼어붙은 것이었다.환자는 지화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거나 아예 지화 위에

    Last Updated : 2024-02-07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0 화

    그 사람의 한마디가 환자의 아내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했다.그녀는 애원에 찬 눈빛으로 연승우를 바라보며 손이야 발이야 싹싹 빌었다.“선생님, 제발 제 남편을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제가... 제가 이렇게 절을 올리겠어요.”연승우는 다급히 그녀를 보듬어줬다.“환자를 구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다들 빨리 얼음을 환자의 몸에 덮어.”직원들은 너도나도 달려들어 모든 얼음 조각을 환자의 온몸에 덮었다.얼음이 환자의 몸을 덮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내의 뜨거운 고온으로 얼음이 전부 스르르 녹아내렸다.녹는

    Last Updated : 2024-02-07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1 화

    왜 받지 않는 건데!안성찬은 급한 마음에 누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니었다면 연승우가 자기 자산을 되찾을 수 없었을 거야. 이 2조 원 중 적어도 1조 원은 내 공로거든.”“그리고 연승우가 우리 집에서 수년간 등쳐먹었는데 그 보상으로 1조 원을 내놓으라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어.”그래도 안혜윤은 망설였다. “아무리 그래도...”연승우가 그녀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혜윤아, 이 돈은 내가 그동안 너에게 못 해준 부분에 대한 보상이야. 걱정하지 말고 얼른 받아.”“그리고 연수아의 결혼은 내가 알아서

    Last Updated : 2024-02-07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2 화

    “맞다!”이민영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시장님이 올 시간이 다 됐어. 만약 시장님께서 우리 집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우리를 낮잡아 보실 게 분명해. 안 되겠어, 연승우를 빨리 내보내야 해.”주성민도 덩달아 마음이 급해졌다.“연승우, 너 빨리 나가. 다른 사람한테 절대 우리 집에 왔었다고 말하지 마, 알겠어?”그 말을 들은 연승우는 어이가 없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연승우가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비싼 차 한 대가 주씨네 주택으로 들어왔다.

    Last Updated : 2024-02-07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3 화

    돈봉투를 본 반원희가 얼굴에 노기를 띄었다.“주선생, 나는 자네들을 매우 존중하고 있다네. 그러니 이런 식으로 나를 모욕 하지 말게나.”주성민이 당황한 듯 말했다.“반 시장님 오해하지 마세요. 이건 저희가 반선생님을 모욕하려는 뜻이 아니라…”시장 부인도 주성민을 도와 분위기를 풀었다.“원희씨,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아요.”반원희는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무릎을 치며 말했다.“맞아요, 내가 어떻게 그 일을 까먹고 있었지? 지금 가면 시간이 딱 맞겠네요. 주선생, 이부인, 우리는 이만

    Last Updated : 2024-02-08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4 화

    연승우도 마침 땅의 불을 찾고 있던 참이라 그들의 초대에 응했다.반원희가 크게 기뻐하며 주성민에게 말했다.“주선생, 오늘은 이만 가보도록 하겠네. 다음에 다시 약속 잡아서 만나도록 하지.”반원희와 시장 부인은 연승우를 데리고 주택을 떠났다.겨우 정신을 차린 조성민이 연승우에게 다급하게 말했다.“승우야, 시간 되면 우리 집에 자주 좀 놀러 와.”그들이 떠난 후 주성민과 이민영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주가인에게 물었다.“가인아, 저 연승우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평범한 경비원은 아닌 거 같은데.”하지만 주가인도 그 물

    Last Updated : 2024-02-08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5 화

    진우가 참지 못하고 비웃음을 흘렸다.의학계에서 독학이라는 말은 돌팔이라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연승우는 방금 자기 무덤을 판 것이었다.진우가 거만하게 말했다.“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인 동제병원에 부교수로 계시는 분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유학하러 가서 의학을 더 깊게 공부했죠. 게다가 저의 전공은 중서의를 결합하여 내열체허를 치료하는 것과…”그때 연승우가 귀찮다는 말을 끊었다.“그래서 반 선생님의 목숨을 살린 적이 있으신가요?”“그게…”진호는 말문이 막힌 듯 잠시간 굳어있다가 겨우 한

    Last Updated : 2024-02-08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166 화

    진우가 겸허하게 웃으며 말했다.“과찬이세요.”반소리가 연승우를 흘겨보며 말에 뼈를 담아 말했다.“엄마, 아빠. 앞으로는 아무리 급해도 아무한테나 진료받고 그러지 마세요. 병은 역시 전문가에게 보여야죠. 만약 돌팔이한테 진료받았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반원희 부부는 반소리가 연승우를 비난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지만, 두 사람은 그저 어색하게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연승우는 그저 모든 게 귀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진우의 방법은 잠시간 땅의 불의 기운을 누를 수는 있지만 약효가 지나고 나면 불의

    Last Updated : 2024-02-08

Latest chapter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7 화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6 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5 화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4 화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3 화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2 화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1 화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10 화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 백수 전남편이 백억 대 투자자   0509 화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