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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8 화

Author: 닥훈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1-17 18:41:10
윤여정의 꼴은 본 연용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저 개자식! 여정아, 걱정하지 마,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

연승우는 간신히 화를 참으며 말했다.

“작은삼촌, 오랜만이네요. 요 몇 년 동안 괜히 제사상을 차려드렸나 봐요.”

연용호는 허리춤의 칼 손잡이를 꽉 쥐며 말했다.

“연승우, 네가 여정이를 이 꼴로 만들었겠지? 이 짐승만도 못한 놈!”

“닥쳐요!”

연승우는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당신이 한 짓에 비하면 제가 한 일은 그저 애교 수준이죠.”

연용호가 말했다.

“네가 뭘 아는 데, 내가 이러는 건 다 연씨 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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