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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화

‘설마 위험한 물건이 아닐까?’

그 생각에 송연아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송연아는 집사를 불러 말했다.

“가서 비서님과 재경 선배 불러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또 고개를 돌려 구애린을 바라봤다.

“애린 씨는 안으로 들어가요.”

하지만 구애린은 움직이지 않았다.

송연아는 엄숙한 얼굴로 한 번 또 말했다.

“들어가요.”

그러는 사이에 그녀는 또 옆에 있던 이영을 보며 말했다.

“이영 씨도 들어가요.”

이영의 싸움 실력이 그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두 아이와 강세헌이 집 안에 있었으니 이영도 집 안에 있어야 그녀는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이영이 대답했다.

“네, 사모님.”

그리고 그는 또 구애린에게 말했다.

“우리 같이 들어가요.”

구애린이 어금니를 깨물고는 끝내 이영을 따라 들어갔다.

송연아는 박스에 뭐가 담겼는지 감히 열어볼 수 없었다.

심재경과 임지훈이 모두 나오자 그녀는 박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방금 두 남자가 이걸 배달해 왔는데 뭐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위험한 물건이 있을까 봐 두려워요.”

임지훈과 심재경이 서로 마주 보더니 심재경이 고개를 들고는 송연아에게 말했다.

“연아야, 들어가 있어.”

송연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설 때 고개를 돌리고는 그들에게 당부했다.

“두 사람 조심해요.”

심재경이 손을 저었다.

“얼른 들어가.”

송연아는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계속 돌아봤다.

임지훈과 심재경은 바로 박스를 열어보지 않고 힘을 합쳐 그 박스를 리조트로부터 먼 곳으로 옮겼다.

만약 정말 위험한 물건이 담겨 있다면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불똥이 튀면 안 되니까.

그들은 박스를 인적이 드문 길가에 옮겼고, 이때 심재경이 말했다.

“우리 두 사람 중에서 누가 열까요?”

임지훈이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봤다.

심재경이 말했다.

“됐어요, 내가 열게요.”

임지훈이 말했다.

“내가 당신보고 열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심재경이 눈을 희번덕거렸다.

“그럼 비서님이 열어요.”

말하고는 일부러 몸을 돌렸다.

하지만 임지훈은 그를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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