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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9화

송연아는 재빨리 간단하게 발목의 상처를 처리하고는 집을 나서려는데 찬이가 달려와서 송연아의 다리를 붙잡았다.

“엄마, 어디 가요? 저랑 같이 놀면 안 돼요? 저는 여기가 정말 좋아요. 재밌는 게 너무 많아요.”

송연아는 다정하게 찬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엄마는 일 보러 가야 해. 집에서 외할머니 말씀 잘 듣고 있어.”

찬이는 눈을 깜박였다.

“엄마...”

이영이 찬이를 안아 들었다.

“사모님, 가족들 안전은 제가 잘 책임질게요.”

송연아는 이영을 믿고 있으므로 고개를 끄덕였다.

“수고 많으세요.”

“마땅히 제가 할 일인걸요.”

이영이 말했다. 송연아는 걸음을 옮겨 계단을 내려갔다.

“사모님...”

이영이 송연아를 불러세워 송연아가 고개를 돌렸다.

“네?”

이영은 돌아서서 방안으로 가더니 약을 한 통 가져와서 송연아에게 줬다.

“저희처럼 경호원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약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발목이 부은 것 같은데 이걸 몇 번씩 뿌리면 부기가 가라앉고 멍든 게 사라질 거예요.”

송연아는 그것을 받아들고 말했다.

“고마워요.”

이영은 그럴 필요 없다고 얘기했다.

송연아가 문을 나서자 진원우가 도착해 있었고 송연아는 차에 타서 바로 공항으로 갔다. 가는 길에 송연아가 말했다.

“세헌 씨 소식이 있으면 바로 저한테 알려주세요.”

진원우가 대답했다.

“그럴게요.”

송연아는 시선을 내렸는데 두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강세헌도 걱정되고 안이슬도 걱정됐다. 공항에 도착하여 한참 지난 후에야 탑승 알림이 들려왔다. 진원우가 물었다.

“돌아오는 티켓을 예약할까요?”

송연아는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말했다.

“돌아오는 티켓은 제가 혼자 예약할게요. 세헌 씨의 행방을 찾는 데 집중해주세요.”

송연아가 진원우한테 가는 티켓을 예약해달라고 한 이유는 진원우가 그녀를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돌아오는 건 그를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다. 진원우가 대답했다.

“네.”

송연아는 탑승 절차를 하러 갔다.

...

국내에서는 유 주임이 빠르게 우신시에 도착해서 이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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