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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구애린을 괴롭힌 건달들은 모두 가면을 쓴 남자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이 도시에서 그들의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법을 어긴 적인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았으니 ‘대단’ 하다고 할 수도 있었다.

“참나, 무슨 일이 있겠어요?”

제일 앞에 선 얼굴에 칼 흉터가 난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또 그렇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은 아무도 소문내지 않을 거예요. 그 여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거고요...”

“당신들이 뭘 알아?”

가면을 쓴 남자가 분노의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 도망갈 수 있었던 건 요행이야. 이번에는 지독한 상대와 싸우는 거라고. 방심하면 당신들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거야. 잡히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있어. 내가 지금 농담하는 것처럼 보여?”

칼 흉터가 난 남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말 그렇게 심각해요?”

가면을 쓴 남자가 고개를 돌려 차가운 눈빛으로 얼굴에 칼 흉터가 난 키 크고 삐쩍 마른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람 잡을 때 일곱 명이 한 사람을 상대했는데도 많이 다쳤잖아. 그런데도 방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얼굴에 칼 흉터가 난 남자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상대는 한 사람이었지만 싸움 실력이 대단한 건 그들도 인정해야 했다.

“상대는 전문 경호원이니까 당연히 싸움을 잘하겠죠.”

“알면 상대를 얕잡아보지 말란 말이야.”

남자가 경고했다.

“이 방에서 한 발짝도 나가면 안 돼. 여기 인터넷도 있고 텔레비전도 있으니까 게임이나 하고 텔레비전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 안전하면 내가 다시 데리러 올 테니까.”

“네, 그렇게 하죠. 다만 얼마나 오래 있어야 하는데요?”

얼굴에 칼 흉터가 난 키 크고 삐쩍 마른 남자가 물었다.

“구체적인 시간은 나도 몰라.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어차피 여기에 음식도 있으니 좀 오래 있으면 어때? 안전이 제일 중요하지.”

“알겠어요.”

목숨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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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우정희
한번 결제했더니 그다음부터는 광고를 봐도 조금밖에 열리지가 않네요 뒷내용이 궁굼해서 읽으려니 좀 짜증이 나네요 이제 그만 읽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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