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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송연아는 송예걸과 심재경이 충돌이 생겨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 두려워서 서둘러심재경에게 말했다.

“오늘 너무 늦었으니 선배는 이제 집에 가요.”

송연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 사람이 달려오더니 바로 심재경의 얼굴을 한 대 쳤고 그녀는 재빨리 달려가서 송예걸을 끌어당겼다.

“두 사람 모두 다쳤으면서 뭐 하는 거야?”

심재경은 입가를 닦으며 송예걸을 흘겨보았다.

“나는 포기했으니까, 이슬이랑 잘 해봐. 나에게 이러지 말고.”

심재경은 송예걸과 맞서고 싶지 않았다.

“정말 비겁해. 이슬 누나가 떠나니까 포기한다는 거야? 진작 뭐했는데? 일찍 포기했으면 누나 혼자서 떠나지 않았을 거 아니야!”

“떠나? 어디 갔는데?”

심재경은 안이슬이 떠난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송예걸의 말에 놀랐다. 안이슬은 송연아 외에 아무런 친척도 친구도 없었다.

“연아야, 이슬이 어디 갔어?”

심재경은 바로 송연아를 보며 물었고 송연아도 솔직하게 말했다.

“이슬 언니 기억을 회복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면서 떠났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도 할 거라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저도 몰라요.”

심재경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왜 혼자 떠나게 했어? 나에게 연락했어야지...”

“선배, 이슬 언니가 결정한 일이에요. 그리고 저도 그 결정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아직도 두 사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슬 언니가 선배의 어머니와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선배도 송예걸 너도 다 포기해요.”

심재경과 송예걸 두 사람 모두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늦었으니 모두 각자 집으로 돌아가요. 여기서 우리 아들 잠자는 거 깨우지 말고.”

송연아가 가라고 명령했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고 송예걸이 먼저 말을 꺼냈다.

“심재경, 이슬 누나가 떠난 이유는 분명 우리 두 사람 때문일 거야. 떠나면서 우리 누나에게까지 주소를 알리지 않았다는 건 큰 결심을 했다는 것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일 거야.”

“그래서?”

심재경이 묻자, 송예걸은 자기 생각을 말했다.

“누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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