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75화

“우리는 보험회사 사람입니다. 강 대표님께서 물건을 호송하라고 하셨습니다.”

맨 앞에 서 있던 남자가 말했다.

오은화는 알겠다고 말했는데, 그녀는 방금 그들의 이미지에 단단히 겁을 먹었고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야 서서히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들어오세요.”

송연아는 눈을 들어 그들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두 개의 상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열었다.

“송 사모님입니까? 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송연아가 물었다.

“이게 뭔데요?”

“보면 아십니다.”

남자는 상자를 송연아 쪽으로 돌렸다.

안에 있는 물건을 본 송연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비록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송연아였지만 눈앞의 이 다이아몬드 세트가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바로 알 수 있었다.

남자는 이 물건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 액세서리는 강 대표님이 미국 경매에서 380만 달러에 낙찰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국내로 호송할 것을 의뢰했습니다. 이것은 골동품급 다이아몬드 액세서리로 예전의 이탈리아 황실이 남긴 것입니다.”

송연아는 이것에 대해 잘 몰라서, 가치를 듣고는 미간이 찡해 났는데 완전히 가보로 쓸 수 있는 다이아몬드였다.

아들이 둘이어서 며느리도 둘이겠는데, 어느 며느리에게 줘야 한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걱정이었다.

그러나 송연아의 얼굴은 웃고 있었고 이 아름다운 액세서리를 천천히 감상했다.

이 다이아몬드 세트는 너무 예뻤다.

“이것은 레드 베릴로 무게는 1.27~5.38캐럿입니다.”

송연아가 세어보니 총 26개의 타원형 베릴이 있었는데, 각 베릴 옆에는 배 모양과 흰색의 올리브와 같은 끝이 뾰족한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었다. 다이아몬드와 베릴을 교묘하게 배치해 마치 한 송이의 꽃 같았고 목걸이는 화환처럼 만들어졌다.

같은 디자인의 귀걸이도 한 쌍 있었다.

“이 세트에는 원래 팔찌가 하나 더 있었는데, 누가 사 갔는지 몰라 불완전합니다.”

송연아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상자 안에는 뭐가 있어요?”

남자는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Locked Chapter
Ituloy basahin ang aklat na ito sa APP
Mga 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림
연아가 네꺼야 ㅎㅎㅎ 벌써부터 며느리한테 물려줄 생각하는거야?
Tignan lahat ng Komento

Kaugnay na kabanata

Pinakabagong kabanata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