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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임설의 돌발행동에 무방비 상태인 송연아는 그녀에게 붙잡혀서 바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끌려갔다.

송예걸은 앞으로 나가 임설의 손을 잡아당겼다.

“이거 놔!”

임설이 손을 떼는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 송연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녀는 미친 듯이 송연아를 붙잡고 함께 죽으려고 했다!

“미친년이!”

송예걸은 임설의 행동에 크게 화가 났다.

“죽고 싶으면 너나 죽어!”

“아니, 난 송연아와 같이 땅속에 묻히고 싶거든!”

임설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그래서인지 힘이 기이할 정도로 강했다.

“내가 죽어도 송연아를 내 밑에 깔고 죽을 거야!”

송예걸은 임설이 너무 세게 송연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길까 봐 임설의 손을 너무 힘껏 잡아당기지 못했다.

“놔!”

송예걸은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

임설은 미쳐 날뛰었다.

“나는 절대 놓지 않을 거야!”

송예걸은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숙여 임설의 손을 꽉 물었다.

“악!”

임설이 고통스러워하면서 비명을 질렀다.

송예걸은 그 틈을 타 임설의 손을 떼어내고 뒤로 밀었다.

임설은 휘청거리며 뒤로 두 발짝 물러갔고 허리가 창문에 부딪혔다.

송예걸은 노여움에 또 임설을 힘껏 창문 쪽으로 밀었다.

“너 당장 꺼져! 이년아, 억지 부리는 것도 모자라 남의 머리채를 잡아?!”

그때 임설의 발이 미끄러졌고 몸이 뒤로 젖혀져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안돼!’

송연아는 잘못됨을 인지하고 임설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사람 잡지 못했다!

송예걸은 얼떨떨해졌다.

그는 결코 사람을 창밖으로 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때는 그냥 분통이 터졌을 뿐이었다!

“사람이 죽었다!”

빌딩 아래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났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수군수군거렸다!

아래층에는 원래 기자들이 많았는데, 순간적으로 앞으료 몰려들기 시작했다.

송연아는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는 얼른 송예걸을 붙잡았다.

“빨리 가자.”

송예걸은 아직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기계적으로 송연아의 발걸음을 따랐다.

송연아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했는데, 이럴 때 엘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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