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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장

그리고 송연아는 곧바로 자신의 옷깃이 벌어져 새하얀 속살을 드러나 있는 것을 보았다.

송연아는 순간 뺨이 뜨거워지며 입술을 깨물고는 강세헌을 노려보았다.

“세헌 씨는 참 뻔뻔해.”

강세헌의 목소리는 낮고 숨결은 뜨거웠다.

“그런데 넌 내 와이프잖아.”

말하는 동안 강세헌은 고개를 숙였고 그의 입술은 송연아의 가슴 위에 떨어졌다.

송연아는 몸을 움찔하더니 부드럽게 강세헌을 밀쳤다.

“장난치지 마요.”

강세헌은 고개를 들었지만 눈 밑의 열기는 식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더 뜨거워져 송연아를 더 세게 안았고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은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송연아를 바라보는 강세헌의 눈빛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같았다.

“보고 싶었어.”

송연아의 볼은 또다시 빨갛게 달아올랐고 미처 입을 열 틈도 없이 강세헌의 따스한 입술과 맞닿았다.

키스하는 동안 강세헌의 손은 송연아의 허리춤 옷자락으로 들어갔고 그녀의 매끄러운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강세헌의 목소리는 잠겼고 그는 송연아의 귀를 살살 건드렸다.

“연아야, 사랑해.”

그동안 일이 끊이지 않았고 게다가 송연아가 산후조리 중이었기에 그들은 관계를 한 적이 없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마주했을 때, 당연히 통제하지 못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마음속 깊이 활활 타오르는 불은 어느새 곧 분출될 마그마처럼, 이미 수습할 수가 없었다!

송연아는 강세헌의 열정에 녹아버리고 말았다.

몸에 걸친 옷이 모두 벗겨지고 나서야 송연아는 비로소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송연아는 부드러운 이불에 누워 있었고 그 위에는 강세헌의 단단하고 뜨거운 몸이 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송연아는 그저 온몸이 나른해지고 힘이 하나도 없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가 강제로 송연아를 이불속에 쑤셔 넣은 것처럼 너무 지쳐서 꼼짝도 하기 싫었고, 쉰 목소리에는 아직 가시지 않은 가벼운 숨결이 섞여 있었다.

“약 좀 갖다 줘요, 서랍에 있어요.”

송연아의 몸을 닦아주려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온 강세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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